스포츠월드

검색

‘아쉬운 무승부’ 조성환 감독, “대구전서 이기겠다”

입력 : 2019-03-02 17:24:08 수정 : 2019-03-02 17:24:0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인천 김진엽 기자] 조성환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 다음 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제주는 2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35분에 나온 이창민의 화끈한 중거리 슈팅으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후반 15분 무고사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당초 이날 경기는 제주의 승리가 유력했다. 인천과 치른 최근 세 번의 개막전에서 전부 승전고를 울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인천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구름 관중을 동원한 홈팀의 장점을 가지고 공격적인 운영을 펼치며 제주를 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조성환 감독은 “감독의 의지대로 안 될 때가 있다. 오늘 아쉬운 부분은 우리가 준비한 걸 다 이행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걸 꼽자면 전반보다 후반 경기가 좋아졌다는 점이다. 실점이 조금 아쉽지만, 열심히 준비해 다음 경기인 대구FC전을 잘 치르겠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경기서 선제골을 기록한 이창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창민은 교통사고를 내, 최근 5개월 동안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에 조 감독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K리그 팬분들에게 자신의 잘못에 대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반성하는 거라고 본다. 얘기하기 조심스럽지만,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활약할 때 가치가 빛난다. 이 계기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라며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선수들이 스스로 템포를 놓치는 모습이 몇 차례 연출됐는데, 속도를 살려 마무리까지 이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라며 다음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두겠다며 말을 마쳤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