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아길라르 놓고 신경전...“막아” 인천 vs “뚫어” 제주

입력 : 2019-03-02 14:00:33 수정 : 2019-03-02 14:00:3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안데르센 인천 감독(왼쪽)과 조성환 제주 감독

[스포츠월드=인천 김진엽 기자] 공격수 아길라르의 전 소속팀인 인천유나이티드와 현 소속팀 제주유나이티드가 개막전에서 만난다.

 

인천과 제주는 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승리의 무게는 원정팀 쪽으로 쏠린다.

 

그도 그럴 게 홈팀은 지난 8년 동안 개막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하위권으로 평가받는 인천은 3무 5패라는 부진에 빠졌다. 욘 안데르센 인천 감독은 이날 경기서 개막전 무승 고리를 끊으려 한다. 그는 경기 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8년간 개막전 승리가 없다. 잘 준비했고, 경기에 집중하려 한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시즌 에이스였던 문선민(전북현대)의 부재에 대해서는 “국가대표이자 인천의 핵심이었던 문선민을 잃은 건 당연히 걱정된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한 뒤, “신입 선수들의 향후 활약을 지켜봐야할 것”이라며 현 전력으로 공백을 최소화 하겠다고 시사했다.

 

동료에서 적이 된 아길라르의 견제도 잊지 않았다. 안데르센 감독은 “우리 선수단도 잘 아는 자원이다. 막기 쉽진 않겠으나, 잘 막아달라고 주문했다”라고 덧붙였다.

 

제주는 인천보다 상황이 낫다. 최근 네 차례의 개막전에서 2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인천을 상대로 기세가 좋다. 지금까지 총 네 번의 개막전 맞대결을 치렀는데, 2008년 패배 이후 3경기 전승을 기록 중이다.

 

이에 조성환 제주 감독은 “개막전 기록이 좋은 건 무시 못할 부분이다. 그러나 오늘 인천에 많은 홈팬들이 찾아오신다고 들었다. 쉽지 않을 것”이라며 치열한 경기를 예상했다.

 

친정팀 인천을 만나는 아길라르에 대해서는 “경기 전 아길라르에게 지난해 4월 인천 소속으로 제주를 상대했던 영상을 보여줬다. 오늘은 반대로 우리 소속으로 인천에 이렇게 해달라고 주문했다”라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