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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시범경기 3홈런, 강정호의 뜨거운 방망이

입력 : 2019-03-01 10:08:57 수정 : 2019-03-01 10: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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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범경기 3호포를 쏘아 올리며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피츠버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맞대결을 펼쳤다. 강정호는 이날 2번 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 1삼진으로 활약했다.

 

이날 양키스 좌완 선발 J.A.햅을 상대로 1회 자신의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볼-2스라이크로 볼카운트가 몰렸다. 그러나 5구째를 공략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고, 결국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지난 2년간의 공백기를 감안하면 더 놀라운 타격감이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한국에서 저지른 음주운전 사고로 징역형을 선고받으며 미국 취업 비자 신청이 거부돼 메이저리그 복귀에 실패했고, 2017~2018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그러나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복귀하자마자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클린트 허들 감독의 찬사를 받았다. 이어 2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날 장타 생산을 다시 시작하면서 현지 언론들의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이날 강정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간 뒤 후속 타자들의 진루타에 힘입어 홈을 밟았고,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을 당한 후 교체됐다. 이로써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429(7타수 3안타)가 됐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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