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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26 15:15:10, 수정 2019-02-26 15:15:11

    멈추지 않는 한선수의 도전 “마흔 살까지 하고 싶습니다”

    • [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마흔 살까지 하고 싶습니다.”

       

      한선수(34·대한항공)가 한국 배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새겼다. 지난 2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전, 4세트를 14-12 앞서있던 차에 가스파리니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한선수의 개인 통산 1만3000세트 기록도 완성됐다. 이로써 V리그 역대 2번째 주인공이 됐다. 

       

      한선수가 현재 리그 최고 센터로 인정받게 된 배경에는 ‘꾸준함’과 ‘긍정적인 마인드’가 있었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선수는 “나는 프로 데뷔 후 큰 기대를 받지 못하던 선수였는데, 대한항공에서 많은 기회를 잡아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며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으로 즐겁게 운동한 것이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데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바라봤다.

       

      한선수는 꾸준함은 대한항공의 ‘원팀맨’이라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 FA 자격을 얻고도 타 구단과 한 번도 협상하지 않고 모두 1차 기간에 잔류를 선택했다. 사실 선수라면 자신의 몸값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확인해보고 싶기 마련이지만, 한선수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대한항공을 선택했다. 자신에게 많은 기회를 준 대한항공에 대한 보답이다.

       

      사실 한선수에게도 부침은 있었다. 2014 아시안 게임 이후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으며 재활과 병역을 병행했으나 복귀 후 2015∼2016시즌에는 떨어진 경기력으로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한선수는 좌절하지 않고 위기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다. 이듬해에는 역대 최연소 ‘1만 세트‘ 기록으로 자신의 부활을 알렸다. 

       

      이제 한선수의 다음 목표는 KOVO 통산 최다 세트 기록(1만3027개)으로 향한다. 운동선수로서 기량이 떨어질 나이라는 평가도 듣지만, 자기관리에 대한 자신감은 확실하다. 한선수는 “마흔까지도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해서 목표를 이루고 싶다”며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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