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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터뷰] 한국 신기록 갈아치운 김서영, 또 다른 역사에 도전한다

입력 : 2019-02-25 15:41:31 수정 : 2019-02-25 15: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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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중구 전영민 기자]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해서 좋게 마무리하고 싶어요.”

 

25일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열린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블룸,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의 표정은 모두 밝았다.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IOC 위원 등 체육계 인사들은 일찍부터 행사장을 찾았다. 최우수상 영예와 상금 1000만 원까지 품에 안은 김서영은 연신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김서영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 개인혼영 400m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신기록과 대회 기록도 자신의 기록(2분08초34)으로 갈아치웠다. 개인혼영에서는 1982년 뉴델리 대회 최윤희(여자 200m) 이후 36년 만의 쾌거였다. 한국 선수로 범주를 넓혀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박태환(남자 자유형 100m·200m·400m)과 정다래(여자 평영 200m) 이후 8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이었다.

 

한국 수영의 간판답게 행사 내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이후 달라진 부분이 있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서영은 “크게 달라진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시아에서 멈치지 않고 세계무대에 ‘김서영’이라는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오는 7월 개막하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특히 광주수영대회는 홈에서 열리는 이점도 있다. 지난 1월 말 일본 전지훈련을 떠나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완성도를 중점으로 훈련한 만큼 준비는 차질 없다. “아직 시합을 뛴 게 아니기에 훈련 성과가 좋다고 말은 못하겠다”면서도 “후회 없이 잘 하고 올 자신은 있다”고 힘줘 말했다.

 

당장 내주에 열리는 1차 국가대표 선발전보다 오는 6월 2차 선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회 일정에 맞게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올릴 생각이다. 김서영은 “1차 선발전은 올 시즌 첫 시합이기에 전체적인 부분을 좀 점검할 예정”이라며 “약하다고 생각하는 평영을 조금 더 탄탄하게 구성할 계획이다”고 여유를 가지고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겠다는 뜻을 전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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