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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3월 A매치 앞두고 해트트릭으로 존재감 뽐내

입력 : 2019-02-25 14:41:39 수정 : 2019-02-25 14: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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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쾅! 쾅! 쾅!’

 

차세대 에이스 정우영(19·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 2군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정우영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펼쳐진 잉골슈타트와의 ‘2018∼2019 레기오날리가’ 바이에른 지역 후반기 첫 경기에서 세 골을 몰아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뮌헨 2군은 리그 선두 자리를 굳혔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정우영은 최전방과의 가교역할을 물론, 탁월한 골 감각까지 자랑했다. 전반기 9골을 몰아친 정우영은 골을 추가하며 시즌 12호골을 기록했다. 본 홀거 자이츠 뮌헨 2군 감독은 “대단한 일이다. 엄청난 재능을 보였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정우영의 성장세는 예사롭지 않다.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대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17년 6월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4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맺으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유망주로 인정받은 정우영은 꾸준히 성장하며 독일 최고의 구단으로 꼽히는 뮌헨에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에 모습을 드러내며 1군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주에는 리버풀(잉글랜드)과의 UCL 16강 원정길에 동행했다. 10대의 나이에 1, 2군을 오가며 탄력을 받고 있다.

 

그 성장세에 성인(A) 축구대표팀 발탁 여부도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을 꾸준히 밟았지만 아직 성인 태극마크와는 연이 없다. 다만 소속팀에서 성인 무대를 밟으며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발탁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파울로 벤투 대표팀 감독은 지난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이후 세대교체를 단행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기대감이 커졌다.

 

축구계는 정우영을 포함해 이강인(18·발렌시아), 백승호(21·지로나)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유망주들의 발탁을 지속해서 거론하고 있다. 언론의 관심도 많다. 기성용(30·뉴캐슬),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 등이 잇달아 대표팀에서 은퇴해 가능성도 적지 않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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