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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축구 경험한 황인범…프리시즌 통해 신고식

입력 : 2019-02-25 09:57:55 수정 : 2019-02-25 10: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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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황인범(23·밴쿠버 화이트캡스 FC)이 첫 발을 내디뎠다.

 

미국메이저리그 사커(MLS) 화이트캡스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LA의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LA FC와 프리시즌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후반 60분에 교체 투입해 30분간 활약했고 특유의 창의적인 패스를 선보였다.

 

황인범은 K리그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분위기를 느꼈다. 프리시즌이었지만,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 앞에서 경기를 치렀다. 원정경기였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화이트캡스 팬들의 열기를 한눈에 알 수 있었다.

 

황인범이 활약하게 될 화이트캡스는 이영표(전 해설위원)가 마지막 커리어를 쌓았던 팀이다. 2009년부터 MLS의 17번째 프로팀으로 참가해왔고 2012년에는 캐나다 프로팀 최초로 MLS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여기에 화이트캡스는 선진 축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홈 경기구장 BC PLACE의 발표에 따르면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약 5만명이 수용 가능한 경기장이 만석으로 가득 찬다. 이 속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미래 황인범은 더 많은 경험을 쌓으며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LS는 최근 오른 위상으로 리그 수준이 예전과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인범은 지난 10일 대전에서 마지막 작별인사 이후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훈련장으로 떠났다. 지난 21일 첫 훈련을 시작했고 이를 지켜본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축구를 즐기라고 조언했다. 이후 도스 산토스 감독은 황인범에 대해 “4-3-3 포메이션의 중간 지점의 세 포지션 모두를 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술적으로 놀랍다. 그는 충분히 MLS에서 스페셜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자질이 있다”고 극찬했다.

 

황인범은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기성용의 은퇴 이후 ‘포스트 기성용’으로 떠오르는 유망주다. 지난 최근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맹활약했다. 밴쿠버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한국 축구의 미래 황인범이 어떻게 성장할지 주목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BC PLACE 공식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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