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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캉’ 강정호 ‘쾅쾅’… MLB 시범 경기석 ‘연타석 홈런’ 작렬

입력 : 2019-02-25 08:13:50 수정 : 2019-02-25 09: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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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연타석 홈런을 작렬했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펼쳐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19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화려한 귀환이다. 강정호는 음주운전 사고를 저지르며 야구공을 잡지 못했다. 2017년과 2018년 취업비자를 받지 못하면서 스프링캠프 훈련도 참여하지 못했다. 강정호가 MLB 시범경기에 나선 것은 2015년 4월5일 이후 1423일 만이다. 2016년에도 강정호는 재활로 참여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1년, 음주운전 여파로 2년을 건너뛴 강정호에게 이번 시범경기는 각오가 남달랐다. 어렵게 야구장으로 복귀했다. 그만큼 집중력이 깊었다. 타석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강정호는 이날 2015년 3월30일 이후 1429일 만에 MLB 시범경기에서 홈런포를 작렬했다. 또한 시범 경기에서 한 경기 2개 이상 홈런포를 가동한 것은 처음이다. 강정호가 MLB 공식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홈런을 친 것은 2016년 10월2일 세인트루이스전이 마지막이다.

 

첫 타석부터 강렬했다. 1-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강정호는 볼 카운트 2B-2S에서 상대 우완 선발 트레버 리처즈의 시속 134㎞ 체인지업을 결대로 밀어 왼쪽 담장을 넘겼다. 기세를 탄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지난해 KBO리그에서 KIA 유니폼을 입었던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또 한 번 홈런포를 작렬했다. 1B-1S에서 시속 135㎞ 슬라이더를 밀어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강정호는 6회초 수비 때 키브라이언 헤이스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강정호는 투타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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