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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한화의 숨은 키워드, ‘예비 FA 프리미엄과 신인왕’

입력 : 2019-02-25 07:00:00 수정 : 2019-02-25 0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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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한화의 2019시즌 숨겨진 키워드는 바로 ‘예비 자유계약(FA) 선수’의 활약과 ‘신인왕’이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2019시즌을 앞두고 “세대교체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강조했다. 10년 숙원이었던 가을 야구를 맛본 지난 시즌의 구단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이었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도 이에 중점을 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세대교체와 성적은 사실 연결 선상에 있지만, 기회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성적을 위해서는 세대교체를 뒤로 미루는 경우도 많고, 세대교체에 중점을 둘 때는 성적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기도 한다. 이를 2가지로 분류하는 자체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대교체와 성적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룰 때 ‘신구조화’가 탄생한다. 즉, 한화에는 신구조화가 절실하다.

 

한용덕 감독은 “베테랑이 팀을 잘 이끌어줘야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에는 한화에서도 신인왕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화가 만들어갈 신구조화에 숨겨진 키워드가 바로 예비 FA 프리미엄과 신인왕이라는 뜻이다.

 

2019시즌 등록일수를 충족할 경우 FA자격을 획득할 선수는 김태균(37) 정우람(34) 안영명(35) 등이 대표적이다. 김태균과 안영명은 2018시즌 부상으로 주춤했다. ‘클로저’ 정우람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면서 세이브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러나 전 시즌 활약이 다음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김태균 안영명 정우람 모두 저마다 이유로 2019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동기부여가 확실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들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는 팀 중심이기 때문이다. 김태균은 타석에서, 안영명과 정우람은 불펜에서 팀을 이끌어야 한다. 수치로 나타나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중심을 잡아줘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한용덕 감독이 스프링캠프에서 ‘선발진 구성’에 중점을 두는 것도 타석과 불펜을 그만큼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 믿음에는 베테랑에 대한 신뢰와 연결 선상에 있다.

 

여기에 플러스알파가 바로 새 얼굴이다. 한용덕 감독은 오키나와 훈련을 하면서 내야수 노시환 변우혁, 그리고 외야수 유장혁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고 있다. 그러면서 “류현진(2006년) 이후 한화에서 신인왕이 나오지 않았다”며 “올해는 나왔으면 좋겠다”고 넌지시 전했다. 기대감이 크다는 방증이다.

 

실제 노시환과 변우혁은 기대만큼 차근차근 다음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이들 가운데 신인왕이 탄생한다면, 세대교체에도 탄력을 받았다는 것과 상통한다. 예비 FA와 신인왕은 확실하고 분명한 동기부여이자 상승세의 동력일 될 전망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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