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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 장애인의 꿈과 희망’ 스페셜올림픽 한국 선수단 출정식 개최

입력 : 2019-02-24 15:39:42 수정 : 2019-02-24 15: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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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국회 최원영 기자] 발달 장애인 선수들이 가슴에 태극기를 달았다. 축제의 장으로 향하는 첫 번째 발걸음을 내디뎠다. 

 

2019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한국 선수단 출정식이 2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고흥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나경원 스페셜올림픽 명예회장, 서창우 선수단 단장 겸 서울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스페셜올림픽은 발달 장애인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1968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1회 세계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하계·동계대회가 번갈아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는 내달 14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두바이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골프, 농구, 롤러스케이트, 배구, 배드민턴, 보체, 수영, 여자축구, 역도, 육상, 탁구, 통합축구까지 총 12개 종목에 선수 106명이 출전한다. 

 

출정식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단 홍보 영상 상영과 주요 인사의 축사, 출정 선언 등이 이어졌다. 선수단 대표로 나선 역도 국가대표 임기묘 선수는 “세계무대에서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코치 선생님, 동료들과 성실한 자세로 연습에 임했다”며 “결과와 상관없이 최선의 경기를 하고 싶다. 나만의 꿈이 아닌 선수단 전원의 꿈이다”고 눈을 반짝였다. 

 

이어 고흥길 회장이 “여러분은 한국뿐 아니라 각자 속해있는 학교, 직장, 사회를 대표하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해줘 감사하다. 발달 장애인들에게 큰 힘을 주는 존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나경원 명예회장도 “올림픽이나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은 큰 편인데 스페셜올림픽은 인지도가 낮다. 더 많은 분이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선수들이 대회를 통해 사회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11월 제주도와 대구, 청주 등에서 1차 강화훈련을 소화한 선수단은 출정식 종료 직후 제주도로 향한다.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7일간 2차 강화훈련을 갖는다. 내달 8일 대회 장소인 아부다비로 출국할 예정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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