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박지수-쏜튼, KB ‘트윈 타워’가 써낸 선두 수성기

입력 : 2019-02-23 20:28:25 수정 : 2019-02-23 20:28:3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국민은행의 ‘트윈 타워’ 박지수(21)와 카일라 쏜튼(27)이 ‘합산 42득점‘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국민은행은 2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74-59(20-20 22-21 19-11 13-7)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25승 6패를 기록한 1위 국민은행은 2위 우리은행(23승 8패)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1승 차까지 따라붙었던 우리은행은 국민은행과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공동 1위로 올라설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미리 보는 결승전답게 양 팀의 경기는 치열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1쿼터 20-20 2쿼터 22-21을 기록, 동점 골과 재역전 골이 난무했다. 경기 전반까지 양 팀은 리바운드를 동일하게 17개를 기록할 정도로 골 밑 싸움 역시 치열했다.

 

결국 림 밑에 빈틈이 없었던 국민은행이 승기를 잡았다. 주역은 박지수와 카일라 쏜튼이였다. 박지수는 이날 더블더블(10득점 10리바운드)를 달성했다. 박지수는 팀 내 가장 많은 경기 시간인 30분을 소화할 동안 주어진 시간 내내 상대 빌링스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트윈 타워의 다른 한 축 쏜튼도 1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박지수가 골밑을 지배하자 쏜튼에게도 공격찬스가 많았다. 쏜튼은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인 32점을 몰아치면서 기회를 잘 활용했다.

 

승부처는 3쿼터였고, 중심에는 박지수와 쏜튼의 3점 슛이 있었다. 박지수가 3명이 밀집해 있는 곳을 파고들어 6분 남기고 공격리바운드를 성공시켰다. 이후 빠르게 어시스트, 쏜튼이 3점 슛을 성공시키며 55-44로 점수 차를 완벽히 벌렸다.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순간이다. 이후 위기는 없었다. 상대 박혜진이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우리은행은 경기 후반 총 18득점에 그치며 추격 의지가 꺾인 모습을 보였다.

 

박지수와 쏜튼의 합작으로 국민은행은 정규리그 1위에 성큼 다가갔다. 이제 남은 4경기 중 2승만 챙기면 된다. 현재 전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국민은행이 13년 만에 우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