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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의 눈] ‘점입가경’ 김보름vs노선영…계속되는 진흙탕싸움

입력 : 2019-02-21 17:55:05 수정 : 2019-02-21 17: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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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이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26·강원도청)과 노선영(30·부산체육회)의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두 사람은 1년 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이른바 ‘왕따 주행’에 휩싸였던 장본인이다. 당시 김보름은 8강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함께 출전한 박지유와 함께 노선영을 크게 앞지르며 경기를 마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설상가상 경기 후 인터뷰 태도 논란까지 더해지며 김보름은 엄청난 비난의 화살을 맞아야 했다.

먼저 입을 연 쪽은 김보름이다. 지난 1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선영에게 7년 넘게 괴롭힘을 당해 왔다고 폭로했다. 19일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젠 진실을 밝히고 싶다. 평창올림픽 당시 수많은 거짓말과 괴롭힘에 대해 노선영 선수의 대답을 듣고 싶다”고 공개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21일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3000m 경기를 치른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되풀이했다.

[OSEN=태릉, 박재만 기자]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21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팅장에서 열렸다. 여자부 3000m 경기 후 김보름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pjmpp@osen.co.kr

노선영은 반대 입장을 표했다. 노선영은 그동안 말을 아꼈다. 처음 김보름이 폭로했을 때만 하더라도 “후배 심석희가 그런 일(조재범 코치 성폭행)을 겪고 있어 지금은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며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21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1000m 경기를 마친 뒤엔 취재진을 만나 ‘그런 일(김보름 주장)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노선영은 앞서 SBS 시사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해 특정 선수의 특혜가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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