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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올해의 차' 수상한 차들, 실제 잔존가치는 얼마나 될까?

입력 : 2019-02-21 03:00:00 수정 : 2019-02-20 20: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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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아차 스팅어·제네시스 G70, 80% 이상… 동급 모델보다 높아

[한준호 기자] 올해의 차로 뽑히면 차량의 잔존가치가 높아질까.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 자동차기자협회가 각기 매년 ‘올해의 차’를 선정해 발표하는 데 과연 최고의 영광을 안게 된 차량이 실제 잔존가치가 얼마나 높아지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국내 자동차 유통업체인 SK엔카닷컴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역대 ‘올해의 차’ 수상 차종의 잔존가치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 8종의 수상 차량 중 5종의 차량은 동급 모델보다 잔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잔존가치는 현재 시점의 가격 시세가 신차였을 때 가격과 비교해 얼마나 남아있는지를 확인한 것이다. 예를 들어 2016년식으로 출고될 당시 1000만 원이었던 차량이 2019년 현재 중고차 시세로 890만 원이면 잔존가치가 89.0%인 식이다.

지난해 뽑힌 ‘올해의 차’는 기아차 스팅어와 제네시스 G70였다. 2017년식 기아차 스팅어 잔존가치는 경쟁 차종인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보다 높았다. 스팅어의 잔존가치율이 83.4%인데 비해 C200은 71.1%였다. G70 2.0T의 잔존가치율은 83.9%로 스팅어와 비슷했다.

2017년 ‘올해의 차’ 중 현대 그랜저 IG는 2016년식 모델의 잔존가치율이 80%로 동급 경쟁 차종인 기아차 K7(74.5%), 쉐보레 임팔라(53.8%), 르노삼성차 SM7(53.4%)보다 컸다. 2016년 ‘올해의 차’ 중 현대차 아반떼는 2015년식 AD 모델의 잔존가치율이 62.0%로 동급 K3(60.1%)와 SM3(45%)보다 좋았다.

이처럼 ‘올해의 차’에 뽑힌 차들의 잔존가치율이 높은 것은 확실히 자동차 전문 언론인들의 가치 평가가 반영된 때문으로 보인다. SK엔카닷컴 관계자는 “아무래도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많은 전문 기자들이 선택한 만큼 차량 품질이나 디자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듯하다”고 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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