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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슬개건염 악화’·아가메즈 ‘내복사근 파열’...GS칼텍스·우리카드 빨간불

입력 : 2019-02-18 14:30:59 수정 : 2019-02-18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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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서울을 연고로 하는 남녀프로배구 우리카드와 GS칼텍스가 외국인 선수 부상에 발목 잡혔다. 

 

GS칼텍스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등록명 알리)는 지난 16일 IBK기업은행전 4세트 1-4에서 블로킹 후 착지하다 왼쪽 무릎을 다쳤다. 통증을 호소하며 눈물을 쏟아 큰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더욱이 부상 부위가 슬개건염을 안고 있던 곳이라 걱정이 커졌다. 

 

18일 오전 곧바로 정밀검진을 받았다. GS칼텍스 구단 관계자는 “인대나 연골은 다치지 않았다”며 “원래 있던 슬개건염이 악화돼 통증이 심해졌다. 그동안 통증이 60이었다면 지금은 70~80 정도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은 훈련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아야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GS칼텍스(4위·승점45점)는 오는 20일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 23일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20일에는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본다. 23일도 불투명하다”며 “내달 1, 3일에 경기가 있는데 그때쯤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의 라이트 공백은 표승주가 채울 가능성이 높다. 레프트에 강소휘와 이소영을 기용해 당분간 국내 선수로 팀을 꾸려야 한다.  

 

우리카드 리버맨 아가메즈도 16일 한국전력 전 2세트 도중 옆구리에 담 증세로 통증을 느꼈다. 18일 정밀검진 결과 왼쪽 내복사근이 2cm가량 파열됐다. 우리카드 구단 관계자는 “아가메즈는 일단 치료를 먼저 받아야 한다”며 “2~3주 정도 시간이 소요될 듯하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현대캐피탈과 선두 경쟁 중인 우리카드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올 시즌 아가메즈의 팀 내 비중은 크다. 공격 점유율 46.74%, 공격 성공률 55.30%로 맹활약을 펼쳤다. 아가메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는 나경복과 한성정, 황경민이 힘을 합쳐야 한다. 

 

우리카드는 오는 21일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 24일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가 예정돼있다. 최근 4연승으로 기세가 오른 KB손해보험 전부터 무사히 넘겨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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