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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14 11:16:57, 수정 2019-02-14 11:16:53

    웃음-여유 가득했던 ‘다저스 7년 차’ 류현진의 2019년 첫 공식 훈련 풍경

    • [스포츠월드=글렌데일(미국) 이재현 기자] 연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여유가 느껴진 스프링캠프 첫날이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의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첫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여러 훈련 중 단연 불펜 피칭이 핵심이었는데, 35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면서 어느새 다저스에서의 7번째 시즌이다.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 켄리 젠슨과 더불어 현재 다저스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중견급 선수가 됐다.

       

      익숙한 환경에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만큼, 표정은 무척 밝았다. 절친한 젠슨과 캐치볼, 롱토스에 나선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두 선수의 투구 하나하나 마다 긴장이 아닌 여유가 묻어나왔다. 특히 캐치볼 훈련 말미 포수처럼 주저앉았던 젠슨은 류현진이 힘을 실어 실전처럼 공을 던지도록 유도했다. 젠슨의 장난기 어린 행동에 류현진도 웃음과 묵직한 공으로 화답했다.

       

       

      환경과 더불어 건강한 몸상태에서 기초한 자신감도 여유를 더했던 요인이다. 비시즌 이미 한국과 일본에서 3차례의 불펜 피칭에 나섰고, 미국으로 건너온 뒤에도 2차례나 불펜 피칭을 무리 없이 소화했을 만큼, 류현진은 정상적으로 시즌을 준비 중이다. 올 시즌만큼은 2015년 어깨 수술 이후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유리몸’이란 수식어를 반드시 떼어내겠단 각오다.

       

      젠슨, 리치 힐 등과 한 조를 이뤄 불펜 피칭에 나선 류현진은 직구 위주의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올해는 새로운 구종을 추가하기보다는, 기존의 무기를 가다듬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 특히 속구가 날카로워야 변화구도 위력을 더하는 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무기를 추가할 필요 없이, 기존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여유는 물론 자신감까지 엿볼 수 있었던 대목이다.

       

      “시즌 종료 후 취득하게 될 FA 권리를 의식하거나, 훈련 루틴에 변화를 주지도 않았다. 예년과 달라진 것은 없다”라고 설명하지만, 본인도 인지하지 못한 사이 부쩍 늘어난 여유와 자신감 속에서 2019시즌의 희망 역시 한층 커간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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