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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캐슬' 대박에 재규어랜드로버 판매량 '쑥'

입력 : 2019-02-14 03:00:00 수정 : 2019-02-13 18: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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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수입차 재규어랜드로버는 자사의 여러 차종을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한꺼번에 등장시켜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실제 판매량 증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자가 직접 사용하거나 배경으로 노출하는 광고기법인 소위 ‘PPL 광고’ 덕분이다. 재규어랜드로버의 여러 차량이 ‘스카이캐슬’ 주인공들이 타고 다니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발표한 ‘2018 소비자행태조사 보고서’에서 전체 응답자 4000명 중 소비자의 제품인지 단계에서 PPL 광고(44%)의 영향력은 TV 광고(76%), 주변인 추천(56%) 다음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캐슬’ 출연진 대부분이 타고 나오는 차량으로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벨라(염정아), 뉴 레인지로버(정준호), 디스커버리 스포츠(이현진)가 있고, 재규어는 XF(김서형), E-PACE(오나라), F-PACE(조재윤) 등을 대거 투입했다.

지난해 11월 23일 첫 방송 된 ‘스카이캐슬’은 올해 2월 1일 종영 때까지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23.8%)이나 화제성에서 대박을 터뜨리면서 차량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드라마 방영 이후 첫 달인 12월에만 랜드로버와 재규어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랜드로버가 772대로 19.9% 판매가 늘었고 재규어도 228대 실적을 올려 35.7%나 증가했다.

실제 국내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한 상류층 부모와 아이들의 이야기다 보니 재규어와 랜드로버 차량 모두 소비자들에게 고급스러운 차량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재규어랜드로버 관계자는 “재규어랜드로버의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와 해당 드라마가 잘 매칭된다는 판단으로 PPL 광고를 진행하게 됐다”며 “다양한 재규어랜드로버 모델의 매력과 기능을 소비자들이 드라마를 통해 편하게 체험하면서 좀더 친숙한 느낌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판매 현장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회사 측은 “많은 고객이 드라마 속 예서 엄마(염정아) 차로 나오는 벨라를 비롯해 드라마에 등장한 모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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