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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박스오피스] 극한직업, 韓 코미디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다

입력 : 2019-02-11 10:17:43 수정 : 2019-02-11 10: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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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지금까지 이런 흥행은 없었다.’

 

한국 코미디 영화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이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개봉 3주차 주말(8~10일) 184만5808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283만5974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극한직업’은 ‘7번방의 선물’(이환경 감독·2013·1281만1435명)을 제치고 역대 코미디영화 흥행 1위(전체 7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개봉 19일 만에 이룬 성과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이병헌 감독의 재치 있는 연출력과 쉬지 않고 이어지는 코믹 대사와 설정, 통쾌한 액션 등이 어우러지면서 관객들의 큰 지지를 얻고 있다. 지난 6일 역대 23번째로 천만 고지를 밟았으며, 역대 1월 영화 최다 일일 관객 수, 역대 설 연휴 최다 관객 수 등 각종 흥행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극한직업’의 질주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설 연휴 기간 하루 100만여 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던 ‘극한직업’은 이후에도 특별한 경쟁작 없이 원맨쇼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CGV 골든에그지수 97%,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25 등 관객들의 호평들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 역대급 행진을 펼치고 있는 만큼 영화 수익 또한 큰 관심거리다. ‘극한직업’의 누적 매출은 1100억 원대로, 순제작비(65억원 대)의 17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알리타: 배틀 엔젤’는 개봉 첫 주말 57만7832명의 관객(누적 관객 수 125만6302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돋보이는 ‘뺑반’(한준희 감독)은 같은 기간 21만5724명(누적 관객 수 173만2200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방탄소년단의 공연실황을 담은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누적 관객 수 34만411명을 기록, 전작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누적 관객 수 31만5014명)을 넘어섰다.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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