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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폭발’ 최진수…오리온, KT 잡고 단독 5위

입력 : 2019-02-09 18:56:35 수정 : 2019-02-09 23: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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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김대한 기자] 최진수가 승부처인 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폭발시키는 등 19점을 몰아쳐 오리온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KT와 홈경기에서 95-83(26-19 20-27 23-25 26-12)로 승리했다. 2연승과 함께 22승21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연패를 기록한 KT는 22승 20패하며 4위로 떨어졌다.

 

최진수의 역할이 컸다. 19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런데 사실 최진수는 이날 3쿼터 종료 시점까지 극도로 부진했다. 1쿼터 3점슛 1개를 성공시킨 것이 전부였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줘야 할 최진수가 부진하면서 팀도 흔들렸다. 다행히 팀은 외국인 선수 대릴 먼로와 이승현의 활약으로 공방전을 펼쳤다. 먼로는 이날 22점 2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이승현 역시 1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먼로와 이승현 만으로 승리를 쫓기는 2%가 부족했다. 그 2%는 최진수의 몫이었다. 최진수는 상대 수비 로테이션 미스를 놓치지 않고, 외곽에서 득점포를 폭발하기 시작했다. 4쿼터에만 무려 4개의 3점포를 내리꽂았다. 3쿼터 종료 시점까지 69-71로 뒤진 오리온은 4쿼터 최진수의 폭발로 역전쇼를 펼쳤다.

 

오리온은 4쿼터 초반 KT 김영환과 양홍석에게 연속 4실점하며 분위기를 빼겼다. 하지만 이때 최진수가 3점포를 작렬하며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김영환이 다시 3점슛으로 응수하자, 최진수는 보란듯이 다시 3점포를 꽂아 72-78로 맞섰다. 분위기를 탄 오리온은 먼로의 자유투 2개와 한호빈의 3점슛으로 턱밑까지 추격했고, 최진수가 경기 종료 5분5초를 남겨두고 3점포를 작렬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최진수는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이 마침표를 찍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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