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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스가 변했어요…자유투 100%, 유일한 약점까지 보완했다

입력 : 2019-02-06 20:14:27 수정 : 2019-02-06 20: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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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제임스 메이스(33·LG)가 약점을 보완하며 더욱 진화했다.

 

LG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KT와의 원정경기에서 40점을 올린 메이스의 맹활약으로 95-93(18-21 20-26 22-21 23-15 연장 12-10)으로 승리했다. 값진 1승을 추가한 LG는 22승19패를 기록, KT와 공동 3위에 올랐다.

 

당장 승패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일전이었다. 더욱이 3위부터 8위까지 격차가 단 3.5게임차인 사실을 감안하면 순위 경쟁에서도 가지는 의미가 컸다. 그렇기에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양 팀은 경기 개시 직후부터 공격적인 전략을 꺼내들었고, 끊임없이 상대 골대를 위협했다.

 

메이스의 높이 앞에 KT의 날카로움은 무딜 수밖에 없었다. 메이스는 이날 43득점 3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 경기 40득점-30리바운드 이상 기록은 KBL 최초다. 또한 한 경기 30리바운드는 KBL 역대 한 경기 리바운드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경기 내내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골밑에서 높은 타점을 활용한 메이스의 움직임에 양홍석과 상대 외인 마커스 랜드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만 13개를 수확하며 상대에게 넘어갈 수도 있는 공격 기회를 넘겨주지 않음과 동시에 추가 득점 기회까지 얻어냈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자유투 실력은 인상 깊었다. 메이스는 올 시즌 자유투성공률 55.7%를 기록 중으로 승부처마다 상대 팀의 공략대상 1순위였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주어진 자유투 기회를 단 한 개도 놓치지 않았다. 자유투성공률 100%(9/9)로 지난 4일 현대모비스전에서 막판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던 장면을 말끔히 지울 수 있었다. 

 

연장전에서도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이고 확실한 공격을 해야 하는 만큼 현주엽 LG 감독은 메이스에게 공을 집중했다. 메이스는 공을 전달받은 이후 계속해서 득점에 성공하며 현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연장에서만 8점을 수확한 메이스 앞에 KT는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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