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현대캐피탈이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9-25 25-23 25-19 13-25 15-13)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56으로 2위 우리카드(승점 53)와의 격차를 벌렸다. 3위 대한항공(승점 52)은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했다.
센터 신영석은 물론 문성민도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현대캐피탈은 여전히 강력했다. 특히 파다르(29점)와 전광인(14점)의 손끝이 빛났다.
1세트부터 접전을 펼쳤던 양 팀은 4세트까지 2-2 동률로 팽팽히 맞섰다. 승부처는 5세트. 세트 초반 분위기는 밋차 가스파리니와 정지석의 활약을 앞세운 대한항공이 가져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서브가 폭발하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7-9에서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로 추격을 시작한 현대캐피탈은 9-9 동점 상황에서도 서브를 적중시킨 전광인을 앞세워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파다르의 오픈 공격으로 14점 고지를 밟은 현대캐피탈은 가스파리니의 후위 공격이 무위에 그치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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