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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전한 뉴캐슬전 결승골 비화 “사실 제대로 맞은 슛 아니다”

입력 : 2019-02-03 10:05:39 수정 : 2019-02-03 10: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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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제대로 맞은 슛이 아니었기에, 득점이 아니라도 상관없었다.”

 

손흥민(27·토트넘 핫스퍼)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8분 골을 기록했다. 리그 10호 골이자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을 앞세워 토트넘은 1-0 신승을 거뒀다.

 

아크 정면에서 페르난도 요렌테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완벽한 터치로 수비수를 제친 뒤 곧장 슈팅을 시도했다. 뉴캐슬 골키퍼 마틴 듀브라브카의 손에 맞고 지나친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 후 토트넘 구단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가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침착하게 알맞은 때를 기다려야 했고 끝내 해냈다. 누가 득점을 기록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을 가져갔다는 점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득점 장면을 떠올리기도 했던 손흥민은 “공이 골문 한가운데로 향했기에 제대로 된 슈팅은 아니었다. 사실 득점이 아니어도 상관은 없었다. 하지만 골문 안쪽으로 공이 흘러들어가 기뻤고, 일주일간 승점 6을 따내 더욱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모두 경기 종반 득점을 앞세워 연승을 달렸다. 손흥민은 ‘강력한 뒷심’ 비결로 정신력을 꼽았다. “경기 종반 득점 행진은 강력한 정신력을 지녔기에 가능했다. 만약 후반 35분이 됐을 때 ‘우리는 득점을 하지 못했고 기회도 많이 만들어 내지 못했어’라고 생각한다면 실제로 득점을 올릴 수 없다. 모든 선수가 매 순간, 공 하나하나에 집중했기에 3경기 연속 경기 종반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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