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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최민수 보복운전 혐의… 가해자인가, 피해자인가

입력 : 2019-02-01 12:09:45 수정 : 2019-02-02 19: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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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최민수가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민수는 피해차량이 자신의 진로를 방해하자 분을 이기지 못하고 차량을 추월했고, 급제동을 하는 바람에 교통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그 과정에서 피해차량 운전자와 다퉜고, 욕설을 하는 등 모욕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29일 최민수를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동안 최민수의 행적과 사건의 정황만 보면 또 다시 구설에 올랐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 무엇보다 SBS '동상이몽2' 등 각종 예능을 통해 착실한 이미지를 쌓아온 최민수의 최근 행적과는 정반대적인 모습이란 점에서 그를 향한 비난은 당연한 듯했다.

 

하지만 최민수의 입장은 달랐다. 연예인이란 이유로 오히려 역갑질을 당했다는 게 최민수의 말이다. 최민수는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억울한 점이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민수는 "상대 운전자가 먼저 내 차를 상하게 한 느낌이 들어 따라갔다가 싸움이 붙었다. 모욕적인 말을 들어 화가 나 대응하게 된 것"이라면서 "그 과정에서 '연예계 활동을 못하게 해주겠다' '산에서 왜 내려왔냐'는 막말을 들었다"고 쌍방 다툼이 있었음을 밝혔다.

 

또 최민수는 보복운전으로 차가 망가졌다는 피해자의 진술에 대해 "상대 차에 못으로 찍힌 것 같은 손해가 있었다. 하지만 내 차는 앞뒤 범퍼가 고무라 그런 흔적이 남을 수 없다"고 강조하며 "시시비비를 따져봐야 할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민수 보복운전 논란이 확산되자, SBS '동상이몽2' 제작진은 4일 예정된 방송을 결방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하차 등 추가 조치에 대한 논의는 현재까지 없는 상황. 최민수가 이번 사건의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는 법으로 가리게 될 전망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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