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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 성동일 "이서진 연기 대단, 내 재산 걸 수 있다"(영상)

입력 : 2019-01-31 16:10:00 수정 : 2019-01-31 16: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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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배우 성동일이 OCN '트랩'에서 이서진의 연기를 주목해달라고 관전팁을 전했다.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 우현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트랩’은 OCN이 2019년 새롭게 선보이는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 프로젝트의 첫 타자다.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하고,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웰메이드 장르물로 완성할 예정이다. 

 

영화 ‘백야행’의 박신우 감독이 연출을, 드라마 ‘특수사건 전담반 TEN’을 집필한 남상욱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또 영화 ‘완벽한 타인’과 ‘역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와 ‘다모’ 등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총괄 프로듀싱을 담당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성동일은 현장 수사에 남다른 촉을 가진 왕년의 베테랑 형사 고동국 역을 맡았다. 앞서 다수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형사 캐릭터를 보여준 성동일은 능력과 인간미를 모두 갖춘 새로운 형사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성동일은 31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 다빈치볼룸에서 열린 '트랩' 제작보고회에서 "작가님이 시나리오를 너무 잘 쓰셨다. 나는 그저 감독님 시키는 대로 연기했다"고 말문을 열며 "영화, 드라마, 예능 모두 경험했지만 드라마틱 시네마는 처음 경험하는 장르였다. 콘티가 완벽하게 짜여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상당했는데,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형사 캐릭터를 자주 연기한 만큼, 이번엔 어떤 형사 캐릭터를 보여줄지 기대됐던 상황. 성동일은 "나는 기술자지, 예술가가 아니다. 연기 변신보단 시나리오에 충실하려 했다"고 밝히며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다. 고민할 요소도 없었다. 기존에 없던 형사 캐릭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성동일은 극중 호흡을 맞춘 이서진에 대해 강한 신뢰감을 내비쳤다. 성동일은 "이서진이 고급 카스테라라면, 나는 시장에서 파는 찐빵"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트랩'에서 이서진의 연기가 압권이다. 작품을 보면 '얘 봐라, 목숨 걸었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성동일은 "그 정도가 아니라면 내 재산을 걸 수 있다"고 말하며 "이서진을 염두에 두고 캐릭터를 만든 느낌이 들 정도다. 이서진의 연기를 주목해달라"고 말해 '트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선한 소재에 과감한 하드보일드 스타일을 접목한 OCN 드라마틱 시네마의 첫 타자 '트랩'은 2월 9일 첫 방송된다.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방송.

 

giback@sportsworldi.com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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