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스타★톡톡] '트로트 아이돌' 김수찬 “새해 모든 일 잘 풀리시길”

입력 : 2019-01-31 13:37:42 수정 : 2019-01-31 15:04:1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사랑의 해결사’와 함께 새해 모든 일이 잘 풀리시길 바란다.”

 

 ‘트로트 아이돌’ 김수찬이 스포츠월드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김수찬이 30일 공개한 디지털 싱글 '사랑의 해결사'는 설날 귀성길 고속도로를 달릴 때 딱 어울리는 노래다. 온 가족이 들을 수 있는 트로트지만 ‘뽕끼’ 가득한 아재용 버전을 상상하면 곤란하다. 친숙한 트로트를 기본으로 하우스 리듬과 강렬한 기타 사운드, 신시사이저의 전자음이 접목된 화려함은 여느 아이돌 그룹의 음악과 다를 바 없다. 한복을 입고 등장한 김수찬의 새해 포부를 들어봤다.

가수 김수찬. 김두홍 기자

-한복 잘 어울린다.

 

“그 전에도 한복 입은 모습 팬들에게 전했는데 카페나 블로그에 올리는 정도였다. 체계적으로 언론사를 돌면서 하는 인터뷰는 처음이다. 소속사 옮기고 처음 하는 것이 많다. 뮤직비디오도 처음 찍었고, 쇼케이스도 처음이다.

 

가요무대와 전국 노래자랑만 나갔지, 음방에 나가는 것도 처음이다. 지금 회사는 체계적이고 케어도 다르다. 심리적으로 더 파이팅이 생긴다. 노래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조건들이 갖춰져서 노래만 잘하면 되는 편한 상황이다. 이런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된 것 역시 소속사 덕분이다.”

 

-신곡을 소개해 달라.

 

“사랑의 해결사라는 곡은 신나는 멜로디와 신시사이저를 접목한 경쾌한 노래다. 사뿐사뿐, 너풀너풀 그런 중독성 있는 가사가 특징이다. ‘엄지척’을 작곡한 분이 작업에 참여했다. 고백 노래로 좋을 거 같다. 말 그대로 사랑의 해결사로서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실 노래다.”

 

-곡 받았을 때 첫 느낌은?

 

“가이드를 처음 받았을 때 3번 듣고 전화하라는 대표님 연락을 받았다. 처음에는 곡 느낌을 보려고 했고, 두 번째는 내가 불렀을 때 어떤 느낌일까를 고심했고, 세 번째는 어떤 퍼포먼스를 가미하면 대중들에게 잘 다가갈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이전 곡들은 세미 트로트라고 해도 젊은 층을 끌어당길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이전까지는 좀 꺾기도 많이 하고 정통 트로트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록적인 요소가 많다. ‘뽕 끼’를 완전히 뺀 건 아니지만 힘을 좀 빼고 담백하게 불렀다. 최대한 뺄 수 있는 것은 뺐다. ‘유기농 트로트’ 같은 느낌이다.”

-춤을 추는 트로트 가수다. 포인트안무도 있나.

 

“‘나풀나풀 댄스’가 포인트다. 나풀나풀 이라는 단어가 너무 매력적이다. 그전까지 감춰왔던, 쉽게 보여주지 못했던(보여주고 싶었으나 기회나 여건이 안됐던) 제 끼나 무대 퍼포먼스를 이번 기회를 통해서 확실하게 보여줄 거라고 본다. 그만큼 준비도 많이 했다. 가요 무대 최초로 ‘달빛 창가에서’를 춤추며 부른 가수가 나다. 춤을 출 수 있다는 게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전혀 새로운 트로트 음악인가.

 

“트로트는  침체돼 있다. 홍진영, 박현빈 등이 있으나, 젊은 층을 겨냥한 트로트가 적었다고 생각한다. 장윤정의 어머나가 파격적이어서 젊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었을 때 최고 호황기를 누렸었다고 본다. 그전까지는 당연히 트로트 가수라서 트로트 정통에 국한돼 있었는데, 이번이 그걸 깰 때라고 봤다. 춤도 추고 퍼포먼스 적인 요소를 가미하려 했다. 아이돌들과 경쟁(경쟁은 안 되겠지만, 웃음)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이번 앨범 목표 있나.

 

“1위까지는 아니어도 차트 인을 하고 싶다. 지금까지 냈던 곡들로는 차트 안에 들어가 보지 못했다. 일반 곡들과 견주었을 때 트로트는 차트 인이 어렵다. 보헤미안 랩소디 덕에 퀸도 다시 차트 인하는 데 살아있는 나도 해보겠다.”

 

-홍진영을 졸라서 동영상 클립을 올린다든가…. 그런 차트인 공약 없나.

 

“그 정도는 충분히 졸라서 할 수 있다고 본다. 100위 안에 진입한다는 건 인기를 얻었다니까, 홍진영이 춤까지 완벽하게 추며 내 노래를 다 부르는 걸 졸라보도록 하겠다. 바꿔 부르는 방법도 있다.”

-팬들과 어떻게 소통할 계획인가

 

"쇼케이스 끝나고 팬들을 위한 팬미팅을 열 계획이다. 다음 주부터 계속 음악방송으로 만나볼 생각이다. 5년 전에 만든 팬클럽 이름은 ‘찬이 사랑’이다. 팬클럽 이름은 변경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SNS도 안 했었는데, 이젠 온라인을 통한 소통도 활발히 하겠다.””

 

-2019년 새해 버킷리스트가 있다면?

 

“팬클럽 개보수를 포함해 공연, 예능 등을 많이 하고 싶다. 연예인이라는 건 대중과 친해져야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벽을 낮추는 작업을 할 것이다. 목표는 12월이 됐을 때 길거리를 못 걸어 다니는 정도로 인지도를 얻었으면 좋겠다. 올해 안에 두꺼운 팬층을 확보해 디너쇼, 미니 콘서트 같은 걸 해보고 싶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가 있나?

 

“토크든 리얼이든 가리지 않는다. ‘미우새’도 탐나고, ‘나혼자산다’도 나가고 싶다. ‘라디오스타’, ‘안녕하세요’ 같은 토크쇼도 끌린다. 제가 해결사니까 고민 해결 프로그램이 어울릴 것 같다. 회사에서 살을 빼라는 이야기는 안 하지만 먹방은 몸 관리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

[스포츠월드 김용학 기자] 가수 김수찬이 30일 마포구 웨스트브릿지에서 열린 신곡 '사랑의 해결사'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2019.01.30.

-새해 덕담 멘트 부탁한다. 

 

“해결 못 한 일이 있다면, 김수찬의 사랑의 해결사를 들으면서 위로받고 모든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김수찬을 향한 많은 사랑도 부탁드린다. 올해 가장 많이 해야겠다고 다짐했던 말이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다. 그동안 긍정적인 힘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하고, 덕분에 좋은 회사를 만나 날개를 펼칠 수 있었다고 본다. 행복하고 이 행복함이 대중들에게도 전해져서 나를 보며 흐뭇하고, 흐뭇함을 넘어 친근하게 ‘국민 조카’가 되고 싶다. ‘국민 남동생’은 너무 많아서 (웃음). 그런 행복함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 kwjun@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김두홍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