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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30 07:00:00, 수정 2019-01-30 01:41:42

    [SW엿보기] NC 박민우가 꿈꾸는 ‘은사’ 김경문 감독과의 극적 재회

    • [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는데…”

       

      지난 28일 새로운 야구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으로 선임된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NC의 사령탑이었다. NC의 초대 감독이기도 한 김 감독은 비록 2018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지만 2017시즌까진 호평을 받았다. 카리스마형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장악해 결속력을 다지는 데 주력했던 김 감독은 NC가 가을야구 단골손님으로 자리 잡는 데 공헌했다.

       

      단순히 팀의 근간을 단단히 만들었던 것은 물론 재임 기간 여러 스타 선수들을 발굴해 내기도 했는데, 그중 한 명이 바로 내야수 박민우(26)다.

       

      김경문의 ‘애제자’로 불리며 NC를 넘어 리그 정상급 2루수로 성장한 박민우는 지난해 6월 은사의 불명예 퇴진을 누구보다 아쉬워했던 인물이다. 2019시즌 스프링캠프를 앞둔 시점에도 “김경문 감독님 없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여전히 어색하다”며 그리움을 표했을 정도다.

       

      그러나 김 감독이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재회의 여지가 마련됐다. 박민우는 “데뷔 이후, 감독님께 야단도 많이 맞았고 칭찬도 많이 들으며 성장할 수 있었다. NC를 떠나신 이후, 다시는 현장에서 못 볼 것 같다는 생각도 했는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셔 다행스럽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이시니, 국가대표팀에 최선의 선택이라 할 수 있겠다”던 박민우는 김 감독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랐다. “각종 국제 대회마다 국가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하더라도 항상 마음속으로 응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최상의 시나리오는 국가대표팀에서 사제 관계를 형성해 의기투합하는 것이다. 박민우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던 만큼, 결코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

       

      박민우는 “당당히 국가대표팀의 일원이 돼 감독님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함께 웃을 수 있다면 더욱 기쁠 것 같다”며 웃었다. 당장 오는 11월 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을 겸한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가 계획돼 있는 만큼, 박민우에겐 이번 시즌 호성적을 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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