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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아웃 개최지 물색 중인 KOVO, 대체외인 규정도 손볼까

입력 : 2019-01-30 07:00:00 수정 : 2019-01-29 17: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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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구연맹은 과거 자유계약(FA)이던 외국인선수 선발 방식을 트라이아웃 제도로 변경해 여자부에는 2015년, 남자부에는 2016년부터 적용했다. 국내 선수의 공격 비중과 경기력을 높이고 외인 영입 비용을 줄여 유소년 선수 육성 및 발굴에 투자하기 위함이었다. 2017년에는 트라이아웃을 국내에서 개최했지만 이후 장소를 해외로 변경했다. 접근성 강화, 시차 문제 최소화, 비자 문제 해결 등을 통해 더 많은 선수들을 참여시키기 위해서였다. 

지난해 개최지가 이탈리아 몬자였다면 올해는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 유럽 등을 골고루 고려중이다. 연맹 관계자는 “이탈리아는 남미 출신 선수들의 비자 발급이 까다로워 몇몇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했다. 입국 비자 제한이 없는 나라로 찾고 있다”며 “남자부는 유럽 출신 선수들이 대부분이지만 여자부는 미국에서 오는 선수들도 많다. 최대한 많은 선수들이 만족할만한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들과 의견 조율 전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토론토로 1차 답사를 다녀왔다. 접근성이나 시설 면에서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구연맹은 구단 사무국장들과 회의를 열고 트라이아웃 개최지뿐만 아니라 외인 선수들의 연봉, 선수 교체 규정 등에 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외국인선수 연봉은 V리그 첫 출전선수 기준 남자부 30만달러(세금 별도), 여자부 15만달러(세금 포함)다. 외인 교체는 시즌 시작 전에는 무제한으로 가능하지만, 시즌 시작 후에는 1회만 가능하다. 대체외인은 트라이아웃 신청자 중 지명선수 및 초청불응선수 등을 제외한 선수로 계약 가능하다. 만약 이중 마땅한 선수가 없을시 기존 선수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연맹 관계자는 “외인 교체 등과 관련해 규정을 손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며 “지난 시즌에는 2월 중순까지 세부내용을 확정한 뒤 2월말~3월초부터 선수들의 등록 신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나다에 요청한 자료를 이번주 중으로 받을 예정이다. 구단 사무국장들과는 설 연휴 직후 회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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