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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행’ 김민재 "지금보다 더 성장하겠다"

입력 : 2019-01-29 10:45:15 수정 : 2019-01-29 10: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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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지금보다 더 성장하겠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22·전북 현대)가 K리그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 무대에 진출한다.

프로축구 전북은 29일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다”며 “이적 조건에 대해서는 양측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7년 전북 입단 첫해부터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성장한 김민재는 중국 슈퍼리그 명문 베이징 궈안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전북은 “베이징 구단과 로거 슈미트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에 이적을 결심한 김민재 선수의 의사를 존중했다”고 설명했다.

 

구단 측은 “최근 잉글랜드 왓퍼드로부터 영입 의향서를 전달받았지만, 의향서가 전달된 시기는 이미 베이징과의 합의가 이뤄진 시점이었다”며 “아시안컵에 참가 중인 선수와 대표팀을 고려해 베이징과의 합의로 이적 발표를 대회 이후로 미뤄왔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많은 분이 중국 진출에 대해 우려를 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 중국에 가서 전북 현대 출신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2017년 전북에 입단해 K리그 통산 52경기(3득점)에 출전했으며, 데뷔 첫해 K리그1 영 플레이어와 2017, 2018시즌 연속 베스트 11을 수상했다. 지난여름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번 2019 아시안컵에서도 대표팀에 발탁돼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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