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리빙 레전드’ 남준재 “인천 팬 열정, 내 심장 뛰게해”

입력 : 2019-01-29 10:46:03 수정 : 2019-01-29 10:46:0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내가 인천에 존재하는 이유, 내 심장을 뛰게 하는 것 모두 인천 팬의 사랑과 열정이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리빙 레전드’로 불리는 ‘레골라스’ 남준재(31)가 남다른 팬 사랑을 선보였다. 팬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더 높은 곳을 향하는 것”이라고 눈빛을 번뜩였다.

 

인천은 지난 13일부터 태국 치앙마이 일대에서 2019시즌 K리그 1 개막 대비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전지훈련 기간 인천은 하루 2차례 이상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기초 체력과 팀 전술을 다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바로 임시 주장을 맡은 남준재이다. 지난해 여름 친정팀 인천에 복귀해 18경기에 나서 4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인천에 복귀할 때만 해도 반신반의하는 시선이었다. 공백기가 길었다. 그러나 인천 유니폼을 입자 왜 ‘레골라스’인지 증명했다. 적극적인 자세로 팀을 위해 희생하며 K리그1 잔류에 큰 역할을 했다.

 

남준재는 “지난해 ‘모두 하나 되어 살아남았다’라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좋은 선수들도 팀에 합류하면서 우리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그 중심에 서고 싶다”며 “개인적인 목표를 내려놓고 오직 팀을 위해 뛰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원동력은 인천 팬이다. 남준재는 “인천 팬들을 생각하면 한 발 더 뛸 수밖에 없다. 인천이 늘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는 것도 팬들의 사랑이 있기 때문”이라며 “내 심장을 뛰게 하는 것도 팬들의 사랑과 열정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마지막으로 “인천은 더는 하위권에 머무는 팀에서 벗어나야 한다. 선수단, 사무국, 팬, 시민 등 모두 하나 돼 더 강한 끈끈함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 상위권에 당당하게 견주는 인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