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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만점 활약' 흥국생명, 현대건설 꺾고 3연승 신바람

입력 : 2019-01-27 19:01:26 수정 : 2019-01-27 19: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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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흥국생명 레프트 이재영(23)이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흥국생명은 2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21)으로 완승을 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전석(3005석) 매진의 열기 속에 승리까지 챙긴 흥국생명은 여자부 1위(승점 46점 15승7패)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연승행진을 3경기로 마감하며 최하위(승점 14점 4승17패)에 머물렀다.

 

이틀 휴식 후 곧바로 열린 경기였지만, 이재영은 지친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전천후 활약으로 빛났다. 블로킹 2개를 얹어 양 팀 최다인 23득점(공격 성공률 56.75%)을 올렸다. 부진하던 톰시아도 경기 중반부터 살아나며 16득점(공격 성공률 29.54%)을 기록했다. 김미연이 7득점, 김세영과 이주아가 각 6득점을 보탰다. 리베로 김해란은 역대 최초 디그 성공 9000개 달성으로 팀 승리와 함께 겹경사를 맞았다.  

 

이재영은 공수 모두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1세트에는 팀 내 최다인 6득점(공격 성공률 50%)으로 시동을 걸었다. 동시에 리베로 김해란보다 많은 디그 7개를 더해 팀을 지켰다. 2세트에는 잠시 위기가 찾아왔다. 흥국생명은 내리 4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자 이재영이 나타났다. 제자리 점프를 활용한 빠른 공격 가담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현대건설이 양효진 블로킹으로 맞서자 이재영이 중앙 후위 공격으로 17-15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가볍게 공의 방향만 바꿔가며 득점을 쌓았다. 이재영의 오픈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오른 흥국생명이 2세트도 가볍게 차지했다. 

 

3세트에는 톰시아가 이재영을 도왔다. 3점 차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톰시아의 공격 및 서브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김미연이 알토란같은 득점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교체 투입된 세터 김다솔도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물론 경기의 마침표는 이재영이 직접 찍었다. 깔끔한 퀵 오픈과 함께 흥국생명의 완승이 확정됐다. 

 

2위권과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한 흥국생명은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뒤 내달 4일 IBK기업은행과 일전을 치른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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