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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의 몰락… SK 결국 꼴찌로 떨어졌다

입력 : 2019-01-27 18:12:17 수정 : 2019-01-27 18: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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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학생체 김재원 기자] SK가 꼴찌로 떨어졌다. 헤인즈가 살아났지만 결국 최악을 맞이했다. 

 

SK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85-86으로 아쉽게 패했다. 6연패 수렁에 빠지더니 리그 최하위(10승27패)로 떨어졌다. 2002∼2003시즌 꼴찌를 기록했던 악몽이 되살아났다.

 

시작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외국인 선수의 맞대결은 8-4로 헤인즈가 라건아에 앞섰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3점포 두 개를 곁들이며 추격했다. 2쿼터 들어 헤인즈가 4분 40분 남은 상황 31-28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며 고비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그대로 끌려가지 않았다. 이후 54초 작전 휘슬이 불릴 때까지 접전이 지속된다. 44-44에서 현대모비스의 쇼터가 슛을 성공시키며 46-44로 역전을 시켰다. 

 

후반부 들어서도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김선형이 3분16초를 남기고 77-79에서 2점슛을 성공시키고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80-79로 역전시켰고 이후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김선형의 활약은 계속됐다. 1분10초를 남기고 83-82상황에서 스틸을 성공시키며 헤인즈의 골을 도왔다. 하지만 종료 17초를 남기고 SK가 85-84로 앞서던 상황 상대 함지훈에게 골밑 돌파를 허용해 역전 결승골을 헌납했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33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쇼터도 18득점 6리바운드로 승리에 일조했다.

 

SK는 그나마 헤인즈가 살아나 건 다행이다. 헤인즈는 37분20초 동안 올 시즌 개인 최다인 36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냈다. 그동안 후반기 체력 저하 문제점을 보였지만 이날은 뒤로 가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마지막 공격 찬스에서 슛을 놓친 것은 옥에티. 또한 김선형이 14득점 4리바운드로 도왔지만 역부족이었고 로프튼도 아직 슛감각이 살아나지 않으며 13득점에 머물렀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경기 결과가 패로 끝나서 아쉽다. 수비가 초반 잘됐지만 리드에서 3점슛을 맞은게 아쉽다. 또한 마지막 함지훈에게 골밑슛을 내준 게 아쉽다. 연패를 끊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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