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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27 13:33:53, 수정 2019-01-30 12:51:46

    [SW시선] SKY캐슬’, 온라인 게시판 ‘여혐’ 논란 시끌

    • [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드라마 ‘SKY 캐슬‘의 ‘여혐(여성 혐오)’ 논란이 일부 온라인 게시판과 SNS를 통해 불거졌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배우들이 보여준, 사교육에 ‘몰빵’하는 엄마 역할과 김주영(김서형)의 캐릭터가 여성에 대한 혐오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극 중 ‘여자만 죽는다’는 부분을 여혐으로 해석한 글까지 보인다. 

       

      드라마의 ‘여혐’ 논란은 최근 부쩍 늘어났다. 지난 2016년 방영된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은 9회차 박도경(에릭 분)과 오해영(서현진 분)의 키스신 장면이 여혐 논란을 불러왔다. 박도경이 오해영을 ‘쉬운 여자’라고 표현하고 “놓으라”고 말하는 오해영의 의사를 무시하고 강제로 키스하는 장면이 지적됐다. 지난해 방송됐던 tvN 수목극 ‘나의 아저씨’도 초반 여혐 논란에 시달렸다. 1회차에서 여주인공 이지안(아이유)이 사채업자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모습이 문제가 됐다. 이런 묘사는 이후 방송된 드라마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최근 배우 정우성은 ‘SKY 캐슬’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그는 영화 '증인' 라운드 인터뷰에서 "얼마 전부터 'SKY 캐슬' 몰아보기 중인데 거의 다 따라잡았다. 염정아 배우는 정말 '꽃은 지지 않는다'는 걸 온몸으로 입증했다. 예서 엄마, 미향 씨, 연기 정말 잘하지 않냐"라고 염정아를 칭찬했는데 ’꽃’이라는 표현 때문에 집중포화를 맞았다. 온라인에서는 ‘키보드 전쟁’이 벌어졌고, 정우성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제 아무도 배우를 ‘꽃’이라 부르지 못하게 됐다. 

       

      ‘여혐’ 이슈가 최근 드라마·영화·예능·가요 등 대중문화계 모든 부분으로 퍼지자 ‘만물여혐설’, ‘여혐몰이’같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일각에서는 작가, 아티스트들에게 과도한 ‘자기검열’을 불러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부분을 우려하고 있다. 대중예술이 사회의 여러 모습을 반영하지 못해 나타나는 부작용이 더 크다는 주장이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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