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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측 "'손석희 폭행설' 사실 아냐…오히려 협박당했다"

입력 : 2019-01-24 18:58:25 수정 : 2019-01-24 18: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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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JTBC 측이 손석희 사장 폭행설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24일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프리랜서 기자를 폭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프리랜서 기자 K씨는 “지난 10일 오후 한 주점에서 손석희 대표이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K씨는 손석희 대표이사와 식사 도중 얼굴을 수차례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24일 저녁 “손석희 JTBC 사장 관련 사안에 대해 손 사장의 입장을 밝힙니다”라고 시작되는 공식 입장을 배포했다. 

 

먼저 JTBC 측은 “상대방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K씨가 손 사장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사를 그만 둔 K씨가 오랫동안 손 사장에게 취업 청탁을 요구해왔다는 것. 이를 거절하자 지나치게 흥분한 K씨에게 “정신 좀 차려라”라고 말하며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2017년 쌍방 합의로 끝난 손석희 사장의 교통사고 건을 가지고 “아무것도 아닌 사고지만 선배님이 관련되면 커진다”며 “기사화 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는 것. K씨는 그 후 직접 찾아오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정규직 특채를 노골적으로 요구하기 시작했고 이에 손 사장은 “정규직이든 계약직이든 특채는 회사 규정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최근에는 거액을 요구하기까지 했다는 것이 JTBC 측의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JTBC 측은 “이와 관련해 손석희 사장은 K씨를 상대로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JTBC는 이러한 손 사장의 입장을 존중하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하게 규명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반면 K씨의 입장은 이와 다르다. K씨는 “손 대표이사에 관한 제보를 받고, 취재 차 수차례 그를 만났으며, 사건 당일 손 대표이사가 먼저 JTBC 탐사기획국 기자직 채용을 제안, 이를 거절했더니 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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