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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위닝샷' 최진수 앞세운 오리온, SK전 4연승…단독 7위

입력 : 2019-01-23 23:10:20 수정 : 2019-01-23 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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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오리온이 SK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절대 우위를 지켰다. 최진수(30)가 팀 승리에 앞장섰다.

 

오리온은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에서 77-76(17-16 20-29 18-12 22-19)신승을 거뒀다. 올 시즌 SK전 4연승 행진. 오리온은 이번 승리로 6강 경쟁에 파란불을 켰다. DB(16승 18패)를 제치고 단독 7위(17승 19패)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10승 25패). 삼성(10승 25패)과 함께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짜릿한 역전승의 중심에는 최진수가 있었다.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3점 슛만 5개(5/11, 성공률 45%)를 꽂을 정도로 물오른 슛 감각을 선보였다. 

 

경기 내내 우세했던 SK가 달아날 때마다 3점 슛이 꽂혔다. 최근 득점력이 살아나던 시거스가 경기 중반 5반칙으로 퇴장당했음에도 오리온이 끝까지 버텨낸 이유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블록(5개)을 달성하며 SK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승부처마다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으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승부처는 단연 4쿼터. SK 애런 헤인즈와 김선형, 오리온 최진수와 대릴 먼로가 거세게 맞붙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SK는 최부경의 득점을 앞세워 경기 종료 5.3초를 남기고 76-74로 앞서 나갔다. 모두가 SK의 승리를 예감했던 순간, 최진수는 끝까지 포기를 몰랐다. 경기 내내 쾌조의 슛 감각을 자랑했던 최진수는 버저비터 3점 슛으로 기적 같은 역전승을 완성했다. 

 

동료들의 도움도 빛났다. 허벅지 근염좌 부상에서 돌아온 먼로는 15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경기 내내 10점을 올렸던 한호빈은 4쿼터에만 3점 슛 3개를 몰아쳐(성공률 100%)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진수의 상승세에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오리온의 꿈도 조금씩 커간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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