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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한국, 쿠바와 한 조...도쿄올림픽 티켓 향방은

입력 : 2019-01-23 15:32:53 수정 : 2019-01-23 15: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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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프리미어12’에 시선이 쏠린다. 2020 도쿄올림픽 진출을 위해 한국이 집중 공략해야 할 대회이기 때문이다.  

 

대만프로야구연맹(CPBL)은 지난 20일(한국 시각) ‘2019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 대회의 조 편성을 일부 공개했다. CPBL에 따르면 한국(세계랭킹 3위)은 쿠바(5위)와 함께 B조에 속했다. 나머지 두 팀은 네덜란드(8위) 혹은 베네수엘라(9위), 푸에르토리코(11위) 혹은 도미니카공화국(12위)이 될 예정이다. 

 

프리미어12는 야구 세계랭킹 상위 12개 팀이 참가하는 국가대항전으로 2015년 첫 대회에 이어 4년 주기로 개최된다. 올해 2차 대회는 오는 11월 2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지며 한국은 6~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후 각 조 상위 2개 팀이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와 결승전에 진출한다. 

 

대회 초대 챔피언인 한국은 올해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21일(한국 시각) 발표한 2020 도쿄올림픽 예선 일정에 따르면 본선에는 총 6개국이 나선다.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대륙별 출전권 5장은 아시아/오세아니아에 1장, 아메리카에 2장, 아프리카/유럽에 1장이 배정됐다. 마지막 1장은 패자부활전격인 세계예선전 1위 팀에게 돌아간다. 

 

한국에게 최선의 전략은 프리미어12에서 우승해 아시아/오세아니아에 할당된 1장을 손에 넣는 것이다. 단, 이번 대회에서는 전체 순위 6위권 내에 진입해야 올림픽 티켓이 주어진다. 만약 실패할 경우, 내년 3월에 열리는 세계예선전(대만)에서 우승해야 막차를 탈 수 있다. 세계예선전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올해 10월 아시아선수권대회(대만)에서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그런데 아시아선수권대회는 KBO리그 포스트시즌과 겹쳐 선수 선발에 제한이 생긴다. 선수단 구성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결국 지름길은 하나다. 프리미어12에서 우승해 도쿄올림픽에 직행해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는 공석인 대표팀 감독 선출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감독 및 코칭스태프가 꾸려지는 대로 대표팀 운영의 청사진을 그릴 전망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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