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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유승준, 무한 자신감 "왜 이러셩 나 유승준이야"

입력 : 2019-01-21 11:24:37 수정 : 2019-01-29 14: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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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이 자신만만하다. 12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유승준이 의미심장한 SNS 글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유승준은 지난 18일 멜론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어나더 데이(Another day)’를 발표했다. 유승준이 국내에서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2007년 ‘리버스 오브 YSJ(Rebirth of YSJ)’ 이후 약 12년 만. 당초 지난해 11월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여론 악화와 유통사의 유통 철회로 앨범 발표가 늦어졌다.

 

유승준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지만, 음악 만큼은 대체적으로 호평이다. 전성기 시절 유승준을 소환한 듯한 세월 잊은 보이스와 진심을 담은 노랫말이 인상적이기 때문. 반면 '사과'는 없이 '변명'을 음악으로 늘어놨다는 비판 여론도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그런 가운데 유승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앨범 발표 소감을 남겼다. 유승준은 "처음부터 나와 함께 해준 당신들, 절대 잊지 않을게"라면서 "이건 시작일 뿐야. 나 아직 시작도 안 했거든. 왜 이러셩. 나 유승준이야"라고 자신만만한 각오를 내걸었다.

 

한편 1997년 4월 데뷔한 유승준은 ‘가위’, ‘나나나’, ‘열정’ 등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법무부는 입국 제한 조처를 했으며 그해 2월 인천공항에서 유승준은 입국이 거부됐다. 이후 유승준은 입국을 허락해 달라며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냈지만 1심, 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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