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박항서 매직, 아시안컵서도 진행형…요르단 꺾고 8강 진출

입력 : 2019-01-20 23:27:42 수정 : 2019-01-21 00:10:4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아시안컵에서도 박항서 매직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박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이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9 UAE 아시안컵 16강전에서 1-1 무승부로 승부차기(4-2)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기록은 무승부로 남게 됐지만 베트남 축구 역사상 아시안컵 토너먼트 첫 승을 거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시작부터 베트남의 우세한 공격을 펼쳤다. 공 점유율에서 베트남 앞서며 경기를 지배했지만 잔 실수를 연발하며 간간이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확실한 기회가 아니면 공격에 치중하지 않으며 경기를 긴 호흡으로 이끌었다.

 

 오히려 골을 먼저 터트린 것은 요르단이었다. 베트남은 전반 38분 불필요한 반칙을 저지르며 측면에서 간접 프리킥을 내줬게 화근이었다. 바하 압델라만이 바깔쪽 골대로 감아 차 선제 득점으로 연결했다.

 위기를 직감한 베트남은 이후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후반을 기약했다. 결국 후반 6분 응우엔 꽁 프엉이 중앙 크로스를 넘겨받아 그대로 골로 연결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베트남은 흐름을 잡았지만 더는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후반 15분의 연장전에서도 샅바 싸움이 계속됐지만 골은 결국 터지지 않았다. 

 

 결국 우열은 승부차기로 가려졌다. 먼저 찬 베트남은 차분히 3명의 키커가 모두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요르단은 두 번째 키커 바하 세이프가 골대를 맞춘 데 이어 세 번째 키커 아마드 살레흐 역시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며 패색이 짙었다. 베트남은 네 번째 키커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마지막 키커 부이 티엔 둥이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베트남은 8강전에서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된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