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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활동중인 전미정, 16년만에 KLPGA서 우승

입력 : 2019-01-20 18:52:27 수정 : 2019-01-20 21: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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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KLPGA 대회인 대만여자오픈서 1타 차 우승 / 공동2위 짜이페이잉·김민선5, 김아림은 공동4위 기록

[스포츠월드=강민영 선임기자] 일본에서 활동중인 전미정(37)이 16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미정은 20일 대만 가오슝의 신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만여자오픈(총상금 8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 최종합계 12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6만 달러(약 1억7960만원).

 

전미정은 3라운드까지 김아림(24)과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최종라운드 성적은 공동2위에 오른 김민선과 짜이페이잉(대만)에게 한 타 차로 앞섰다.  

 

전미정은 2002년 KLPGA에 입회해 2002년과 2003년에 각각 1승을 거뒀다. 2005년부터는 일본여자프로골프에 진출해 활동했다. KLPGA에는 1년에 한두 번 참가하는 정도였다. 통산 44번 KLPG 대회에 출전, 톱10에 14번 들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 이번 우승까지 합치면 KLPGA 통산 우승은 3회지만 일본 전적은 화려하다. 지금까지 25승을 거뒀다. 

 

기분 전환과 볼 테스트 삼아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는 전미정. 이번 대회는 전미정에게 있어 자신의 이름을 한국 골프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킨 것만은 분명하다. 

 

짜이페이잉과 김민선5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김아림(24)은 티샷 실수가 이어져 이날 2오버파 74타를 기록, 공동4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오지현(23)과 최혜진(20)은 3라운드까지는 선전했으나 최종 성적은 각각 공동7위(8언더파 280타), 공동11위(5언더파 283타)에 그쳤다.

 

mykang@sportsworldi.com

전미정이 5번홀 버디 성공 후 밝은 표정을 지으며 캐디에게 퍼터를 건네고 있다.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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