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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업계 '설 특수' 잡아라

입력 : 2019-01-21 03:00:00 수정 : 2019-01-20 1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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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2주 앞두고 마케팅 총력전

[정희원 기자] 이커머스 업계가 설을 2주 앞두고 막바지 ‘설 특수 마케팅’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이커머스 업체에 설 명절은 한 해의 첫 대목이자, 1분기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기다. 각자 강점을 내세워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커머스 도입 후 가장 큰 변화는 ‘편리해진 장보기’다. 설 선물, 식재료가 클릭 몇 번에 다음날 문 앞까지 배송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연휴가 짧아 귀향을 포기하는 ‘귀포족’이 늘면서 고향으로 선물을 배송하려는 수요가 높다”며 “일반 택배보다 빠른 시간 내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이커머스 자체배송 서비스에 호응이 커진 이유”라고 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익일-묶음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으로 명절 쇼핑 부담을 덜었다. 스마일배송은 평일 오후 6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제품을 받아볼 있는 배송 시스템이다. 여기에 주문한 상품의 판매자가 서로 달라도 한꺼번에 물건을 보내주는 묶음배송 서비스로 배송비 절감 효과를 높였다. 무료배송이 적용되는 상품 하나만 구매해도 장바구니에 들어 있는 모든 상품에 혜택이 적용돼 만족도가 높다.

식료품 당일배송의 경우 쿠팡을 활용하자. 쿠팡은 새벽배송 ‘로켓프레시’를 통해 제사상 준비 지원사격에 나선다. 자정 전까지 식재료를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전까지 배송된다. 주말에도 서비스하며, 배송료는 무료다. 단 쿠팡 멤버십 서비스인 ‘로켓와우클럽’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제품 할인’은 이제 기본이다. 부담없는 선물에 대한 수요는 점점 커지면서 올해 설 선물 핵심 키워드는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 추구를 의미하는 ‘가심비’다. 위메프 조사 결과 지난 1~15일 설 기획전 상품의 가격대별 매출 비중은 2만 원 미만이 6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경제침체에 따른 분위기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G마켓·G9 등 이베이코리아의 쇼핑 플랫폼은 가격할인에 그치지 않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기 선물리스트를 선보여 참고할 만하다.

짧은 설 연휴에 귀향보다 여행을 떠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사람이 많아진 까닭에 위메프가 최근 ’2019 설 기획전’ 매출을 중간분석한 결과 여행관련 상품이 전체 기획상품 판매량의 41%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제주도, 오사카, 후쿠오카 등 근거리 여행지의 선호도가 높았다. 명절에는 여행비용이 평소보다 훨씬 비싼 편이다. 하지만 위메프·인터파크는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두 회사 모두 베트남 40만원 대 후반, 일본 온천여행 60~70만원대, 태국 50만원 대 상품으로 구성해 부담을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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