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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임박’ SK, 후반기 반등 요소 있을까

입력 : 2019-01-21 08:00:00 수정 : 2019-01-20 16: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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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0.5 경기 차.”

 

추락은 끝이 없다. SK는 전반기를 9위(10승24패)로 마무리했다. 특히 10위 삼성과 0.5경기 차로 좁혀지며 최하위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디펜딩 챔피언 SK가 한 시즌 만에 최악의 몰락을 경험 중이다. 과연 후반기엔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도무지 반등을 모른다. 전반기 마지막 5경기에서 1승4패로 뒷맛도 개운치 못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지 못한 흐름이다. 문제는 패배에 익숙해진 지 오래됐다는 점이다. 2라운드부터 급격한 내리막길을 경험한 뒤로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고 있다.

 

원인은 부상으로 인한 베스트5 구축 실패다. 믿었던 애런 헤인즈의 부진 및 부상으로 균열은 시작됐다. 이어 대체 선수 듀안 섬머스, 마커스 쏜튼 역시 부진으로 방출되며 선수 선발 능력에 문제점을 노출했다.

 

뿐만 아니라 토종들도 힘을 못 썼다. 김민수가 허리 디스크로 시즌 아웃됐고 부상에서 돌아온 최부경과 안영준도 아직은 100%가 아니다. 김선형이 고군분투 중이지만 역부족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결국 후반기 부상 선수들의 전력 회복만을 기다리는 실정이다.

 

결국 축제의 장인 올스타전도 남의 잔치가 됐다. 바닥 신세가 지속되면서 김선형을 제외하고 아무도 출전권을 얻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SK가 하위 팀으로 분류됐던 과거의 악몽이 다시 떠오른다. 2015∼2016시즌 정규리그를 9위로 마무리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로썬 뾰족한 대책이 없는 만큼 꼴찌 추락의 우려는 현실로 다가온다. 만약 최하위로 떨어진다면 2002∼2003시즌 이후 무려 16시즌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게 된다. 문경은 감독이 재계약 이후 첫 시즌 암초를 맞이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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