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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핫스팟]‘운명과 분노’ 주상욱, 이민정 향한 신뢰 잃었다…‘판도라의 상자’ 오픈

입력 : 2019-01-20 10:32:58 수정 : 2019-01-20 10: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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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SBS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에서 주상욱이 이민정에 대한 의심이 시작돼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이 고조됐다. 깨질 것 같지 않았던 신뢰가 무너져 그를 향한 애정선에 비상등이 켜진 것.

 

​​지난 19일 방송된 ‘운명과 분노’ 25-28회에서는 태인준(주상욱)이 구해라(이민정)의 마음을 의심해 격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구해라와의 만남이 운명이 아닌 필연이라는 사실을 알리려 사무실로 찾아온 차수현(소이현)에게는 “이미 다 지난 일이야”라며 애써 해라에 대한 의심을 지워버리려 했지만 그의 실체가 적힌 편지를 읽자마자 인준은 당황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못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구해라에게 애절한 목소리로 “날 봐요, 말해 봐요, 왜 나랑 결혼하려고 하는 건지”이라며 해라의 마음을 확신하고 싶어하는 여린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의 차가운 눈빛을 읽은 인준은 슬픔과 분노가 뒤섞인 표정으로 “왜! 대체 왜냐고! 왜!”라고 격분하며 복잡한 속내를 처음으로 드러내 인준의 앞날에 귀추가 주목됐다.

 

​이처럼 주상욱은 한 번도 해라에게 내비치지 않았던 약한 모습을 보여주며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단단한 재벌 2세의 모습에서 안아주고 싶은 어린양으로 돌변, 운명과 분노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로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운명과 분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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