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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무비] ‘내안의 그놈’, 2019년 첫 손익분기점 돌파작 되나

입력 : 2019-01-18 12:57:50 수정 : 2019-01-18 12: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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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영화 ‘내안의 그놈’(강효진 감독)이 올해 첫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한국영화로 기록될 전망이다.

 

‘내안의 그놈’이 관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후 연일 좌석판매율 1위를 유지하며 흥행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금주 주말을 기점으로 손익분기점인 150만 명 관객을 돌파할 예정이다. ‘내안의 그놈’의 이와 같은 흥행은 한동안 침체 장르였던 한국 코미디 장르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 듯하다.

 

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내안의 그놈’은 17일 7만556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개봉 2주차, 신작들이 대거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위를 굳건히 지킨 셈이다. 누적 관객 수는 111만9447명으로 손익분기점인 150만 명 고지까지 약 38만 명이 남았다.

 

‘내안의 그놈’의 경우 개봉 후 9일 만에 100만 명 관객을 돌파했으며, 평일 10만 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고 있고 주말에는 부산과 대구 지역의 무대인사까지 앞두고 있어 수일 내 150만 명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내안의 그놈’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경우 올해 한국영화 첫 번째 기록이 된다. 연말 한국영화 대작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기대치를 넘어서 연초부터 거둔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내안의 그놈’의 흥행으로 국내 코미디 영화의 부흥이 일어날 전망이다. 한때 한국 영화 시장에서 인기였으나 액션과 스릴러 등 다른 장르에 밀려나 있던 코미디 장르가 ‘내안의 그놈’을 시작으로 2019년 연초 극장가에 열풍을 일으킬 채비를 갖췄다. 다음주부터 ‘극한직업’과 ‘기묘한 가족’ 등 코미디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내안의 그놈’이 이들 코미디 장르의 영화들이 흥행의 흐름을 타는 데 물고를 튼 것.

 

‘내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제대로 바뀐 아재와 고딩의 대유잼의 향연, 웃음 대환장 파티를 그린 작품이다. 관객들이 온몸으로 웃는 덕분에 4D영화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발하는 코미디의 미덕을 제대로 살린 덕분에 20, 30대와 중장년층 관객을 비롯한 전 세대 연령층을 사로잡고 있다. 입소문 흥행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강효진 감독을 필두로 진영, 박성웅, 라미란, 이준혁, 이수민 등 영화의 주역들이 19일 부산 지역, 20일 대구 지역의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관객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나아가 ‘내안의 그놈’은 18일 베트남 개봉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국내를 넘어 아시아 지역에도 한국의 코미디 파워를 과시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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