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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아이템’ 진세연 “시청자와 감정 공유하고 파”

입력 : 2019-01-17 16:53:39 수정 : 2019-01-17 16: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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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진세연에겐 늘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있다. ‘단아하고 청순한’. 그러나 ‘아이템’ 에서는 그간 보여줬던 이미지를 내려놓았다. 질끈 묶은 머리에 수수하고 활동적인 옷차림, 무엇보다 단단한 눈빛을 가진 베테랑 프로파일러로 분한다. 진세연이 이처럼 새로운 도전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아이템’에서 냉정한 판단력과 뛰어난 능력을 갖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프로파일러 신소영 역을 맡은 진세연. 공개된 스틸컷을 보니 신소영 그 자체다. 흔들림 없는 시선과 복합적인 감정을 담은 표정, 그리고 사건 현장을 바라보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포착된 것. 이에 진세연은 “신소영 경위는 굉장히 냉철한 인물이지만 평범한 인간 신소영은 슬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고 그로 인해 다른 사람의 감정에 크게 공감할 수 있는 인간적인 인물이다”라며 차별화된 매력을 풀어놓았다.

 

이번 캐릭터를 통해 진세연이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포인트 역시 신소영의 반전되는 모습이다. 그래서 “프로파일링을할 때는 단호하고 확신 있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도록 연기하고, 그 반대로 과거를 생각할 때나 주변 사람들이 위험에 빠졌을 때는 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생각하는 소영의 감정을 연기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소영은 강곤(주지훈)을 비롯한 여러 인물들과 만나면서 많은 감정을 공유하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이 소영의 감정을 함께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그녀는 “시청자분들과 함께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아이템’을 통해서 꼭 얻고 싶은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개인적으로도 가장 기대되고 시청자들에게 가장 신선한 느낌을 줄 것 같은 장면 역시 소영이 사건 현장에서 첫 프로파일링을 하는 장면이라고. “소영이라는 캐릭터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기 때문에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루가 꼬박 걸릴 정도로 최선을 다해 촬영했다. 해당 장면이 나올 첫 방송까지 시청자분들의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는 진세연의 이유 있는 당부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한편, ‘아이템’은 엇갈린 운명의 두 남녀가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물건들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드라마 ‘구해줘’를 통해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현실적이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그려내며 차기작을 기대케 한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굿바이 미스터 블랙’ 공동 연출, 단막극 ‘하우스, 메이트’를 통해 강렬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가진 뛰어난 연출을 선보인 김성욱 PD가 연출을 맡았다. ‘나쁜 형사’ 후속으로 2월 11일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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