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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깜짝 출전…우리은행, 신한은행전 19점 차 완승

입력 : 2019-01-16 21:06:48 수정 : 2019-01-17 00: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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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역시 1순위다웠다.

 

‘슈퍼 루키’ 박지현이 코트에서 존재감을 뿜어냈다. 지난 8일 2018-2019 WKBL 신인 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의 선택을 받은 박지현에게 예상보다 일찍 기회가 찾아왔다.

 

우리은행은 1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2-53(18-12 17-13 17-11 20-17)으로 완승을 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지난달 31일 삼성생명전부터 3연승을 달리며 17승3패로 1위 질주를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5연패 수렁에 빠지며 3승17패로 여전히 최하위다.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박지현이었다. 2쿼터부터 위성우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박지현은 총 10분을 뛰며 7득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하위인 신한은행전은 박지현을 시험하기엔 최적의 경기였다.

 

자신감이 넘쳤다. 박지현은 언니들과의 기 싸움에서 전혀 주눅 들지 않고 민첩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2개의 턴오버를 범했지만 3점슛뿐만 아니라 속공에서 주어진 기회에서도 침착히 골을 성공시켰다. 

 

우리은행은 토마스가 16득점 12리바운드로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박혜진이 13득점 5어시스트로 활약을 펼쳤다. 반면 신한은행은 먼로가 10득점을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아무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박지현은 “처음엔 떨렸는데 제가 해야 할 건 하고 수비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뛰었다”며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데 준비 안 하고 있었던 게 제 잘못이었다. 언니들이 (상황을) 만들어주려고 해서 공격이 잘 된 거 같다. 언니들이 제 찬스를 만들어주기보단 저도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다”며 당찬 의지를 밝혔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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