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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전북 현대, 공격 2선 ‘국대급’… 테마별 전술 구성도 가능

입력 : 2019-01-16 11:00:00 수정 : 2019-01-15 17: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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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로페즈 이승기 한교원 한승규 한교원 임선영 티아고’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공격 2선 면모만 봐도 다리가 후들거린다. 비시즌 알토란 선수 영입으로 공격 옵션의 다양화와 함께 탄탄한 스쿼드를 구축했다.

 

전북은 15일 “문선민을 영입하며 더 빠르고 날카롭게 측면 공격라인을 보강했다”고 발표했다. 문선민은 2017년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를 밟아 통산 67경기 18득점·9도움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14골을 몰아치며 이 부문 국내 선수 1위에 올랐고, 2018 러시아월드컵 무대도 밟았다.

 

전날 공격형 미드필더 한승규의 영입을 발표했던 전북은 문선민까지 품으며, 기조 로페즈 이승기 한교원 임선영 티아고까지 ‘역대급’ 공격 2선을 구성했다. 조세 모리아스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알리는 전북의 강세가 더 진해질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공격 옵션 다양화이다. 테마별 구성이 가능하다. 스피드를 극대화한다면 로페즈 한승규 문선민을 배치할 수 있다. 로페즈는 상대 수비진 밸런스 붕괴에 일가견이 있고, 한승규는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문선민의 저돌적인 후방 침투까지 더해진다면 스피드에서 따라갈 팀이 없다. 여기에 한교원과 티아고도 스피드에 강점이 있다.

테크닉을 테마로 내세운다면 이승기와 임선영이 가세한다. 상대가 밀집 수비로 나선다면 이승기와 임선영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수비진을 공략할 수 있다. 여기에 로페즈와 한승규는 스피드는 물론 기술력도 갖추고 있어 효과를 볼 수 있다.

 

전술적 변화도 가능하다. 문선민이나 로페즈의 경우 측면 공격수로 뛸 수 있다. 볼 간수가 뛰어난 이동국이 최전방에 나서고, 좌우에 로페즈와 문선민을 배치하는 포메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여기에 손준호, 한승규, 임선영을 중원에 배치하면 공격적인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다.

 

자원이 풍부해지면서 이원화 전략의 활용도도 커진다. K리그1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를 병행하는 전북은 그동안 더블 스쿼드를 구축해 이원화 전략을 자주 활용했다. 공격 2선 자원이 많아진 만큼 체력 안배가 가능해졌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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