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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키움시대로 새로운 야구 2막 연다

입력 : 2019-01-15 13:35:40 수정 : 2019-01-15 13: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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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New Heroes Kiwoom Heroes’

 

‘키움 증권’과 손을 잡은 히어로즈는 15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프로야구단 키움히어로즈 출범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키움 시대’를 선포했다.

 

히어로즈는 2008년 창단해 올해로 11년을 맞이한 팀으로 KBO리그 가운데 유일하게 네이밍 스폰서 판매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출범식이 15일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박병호, 서건창, 김하성, 최원태, 이정후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용학 기자

2008년 우리담배와 최초 계약을 맺으며 첫 단추를 끼웠지만 같은 해 8월 중도 파기되며 2009시즌까지 메인스폰서 없이 보냈다. 이후 넥센타이어와 2010년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고 세 차례의 계약 연장으로 총 9년간 넥센의 이름을 달고 뛰었다.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양 사는 유사한 유전자를 갖고 있다. 키움증권과 히어로즈가 키스톤 콤비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준상 히어로즈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것과 잘 키운다는 것이 두 그룹의 유사성이다. 올해는 새로운 네임 스폰서를 맞이해 더 강력한 영웅군단으로 돌아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히어로즈의 장점은 화수분 야구로 대변된다. 부상이나 부진에 빠진 선수가 발생하면 두꺼운 선수층으로 빈자리를 메우는 강팀의 면모를 선보였다. 뛰어난 선수 육성 시스템을 비롯해 어린 선수에게도 풍부한 기회를 제공하는 점이 지금의 히어로즈를 존재하게 한 이유다. 또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까지 오른 저력은 새 시즌 우승이란 대권에도 도전해볼 만하다.

 

장정석 감독은 “매 시즌 선수들과 함께 우승이라는 목표를 공유한다. 목표가 없다면 준비과정도 무의미하다”며 새 이름으로 팀을 이끄는 각오를 밝혔다.

 

4번 타자 박병호는 맏형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2018시즌 2년 만에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복귀해 43홈런(리그 공동 2위)을 터트리는 위력을 과시하며 팀을 이끈 바 있다. 박병호는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고 키움이란 이름을 달고 높은 곳으로 보고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며 “모든 게 새로운 만큼 키움증권과 히어로즈가 힘 합쳐 올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히어로즈는 2018시즌을 잊을 수 없다.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지며 리그를 폭풍 속으로 빠트렸다. 그럼에도 저력을 발휘해 포스트시즌에서 명승부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제 웃음과 눈물은 추억으로 간직한 채 키움히어로즈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나간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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