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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이동현, 2019시즌 LG 재건의 주축돼줄까

입력 : 2019-01-14 14:56:44 수정 : 2019-01-14 14: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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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할까. 

 

당시는 LG가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 해로 2000년대 이후 가장 탁월한 성적을 기록했던 시즌이다. 17년이 지난 2019시즌 역시 당시 멤버였던 박용택(40)과 이동현(36)이 다시 뭉칠 가능성이 크다. 어느덧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는 두 선수의 임무는 어느 해보다 막중하다. 

1998년 고졸우선지명으로 2002년 입단한 박용택은 LG의 대표적인 프렌차이즈 선수다. 올해도 다시 한 번 스트라이프 유니폼 착용이 유력하다. 2018시즌이 끝난 뒤 FA를 맞이했으나 선택의 여지도 없이 팀에 남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현재 LG와의 협상 계약은 막바지 단계에 이른 상태로 발표 시기만을 조율하고 있다. 차명석 단장은 “프렌차이즈에 걸맞은 예우를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년도 성적은 다소 아쉽다. 타율은 3할(0.303)을 넘겼지만 홈런을 제외한 모든 지표가 내림세다. 특히 타석에서 영양가가 없다. 득점권타율 0.285로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특히 하반기 7∼8월, 2할5푼에도 못 미치는 타격감으로 팀의 하락세를 멈추지 못했다. 안타까웠다. 

2001년 입단한 이동현도 LG 마운드에 어깨를 받쳤다. 토미존 수술을 비롯해 각종 부상을 겪었지만 매번 극복해내며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2015시즌이 끝난 이후 FA자격을 얻어 3년 총액 30억원에 LG와 재계약 도장을 찍었고 시간은 흘렀다. 올해는 일반 연봉협상을 했고 이미 도장을 찍었다. 연봉 규모에 대해 LG 관계자는 “추후 일괄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2018시즌 성적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36경기 36⅓이닝 2승1패 4홀드 평균자책점 7.93으로 커리어로우를 기록했다. 반등이 필요하다. 계약 마지막 해인 2019시즌 이동현의 어깨가 제 임무를 수행해내야 한다. 차 단장은 “지난해 부진했던 이동현 선수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영건들이 올라올 때까지 시즌 초반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두터운 신임을 보였다. 

 

박용택-이동현이 은퇴 전 LG의 목마른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까. 유종의 미가 필요하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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