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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에게 필요한 것, “이관희·문태영 좀 더 해줘!”

입력 : 2019-01-14 13:42:42 수정 : 2019-01-14 13: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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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더 잘할 애들인데….”

 

남자 프로농구 이상민 삼성 감독은 지난 13일 홈 LG전을 앞두고 주 득점원 이관희, 문태영의 아쉬운 부분과 발전방향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상민 감독은 “(이)관희는 공격성향이 워낙 뛰어나 독주하려는 습성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드시 협력해야 할 팀 찬스에서는 공격성향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이)관희는 동원훈련 가기 전에도 슈팅연습을 하고가는 선수”라며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인 터라 더 발전할 것이란 기대감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이)관희는 김선형(SK)과 함께 슛과 돌파능력, 스피드를 두루 갖춘 선수”라며 “대표팀에서도 슈팅가드로 자리를 굳힐 만한 재목”이라고 밝혔다. 향후 이관희가 어시스트 및 유기적인 부분을 보완하면 최고의 가드로 거듭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문태영에 대해선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주문했다. 외곽 폭발력으로 팀에 활력을 바라는 이상민 감독의 눈에 문태영의 3점슛은 소극적이다. 이 감독은 “(문)태영이는 슛 감각이 좋은데도 직접(3점) 던지기보다 동료에게 연결하려다 턴오버를 범하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나이 들수록 간결하게 플레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과감한 3점슛으로 본인의 재능을 끌어올리기를 주문했다.

 

삼성은 올겨울 최하위다. 개막전 전문가 집단은 전력누수로 힘든 시즌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고 시즌 중반에도 반등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아 그 예측이 맞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 감독은 현역시절에 최하위를 경험한 적이 없어 요즘 마음은 더 무겁다. 감독으로서는 삼성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2014~2015시즌) 꼴찌 경험이 있고 올 시즌 다시 그 위치를 맞이했다간 상처가 더 크다. 

 

선수들의 줄부상 등 암초를 만나 휘청이는 삼성, 이상민 감독으로서는 이관희, 문태영의 활약이 더 필요하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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