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이 지난 12일 KBL회관에서 제2회 스포츠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데이터분석가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실제 스포츠데이터를 분석할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스포츠산업육성에 기여하고자 지난해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KBL과 함께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지난 2년간 프로농구 경기데이터를 제공받아 통계분석을 통해 프로농구를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총 11팀이 참여했으며 최우수상에는 선수기록을 분석해 프로농구 팬들에게 선수를 추천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한 ‘Team 명륜동’이 최우수상(상금 300만원)의 영광을 안았다.
경기기록 데이터를 활용해 군집별 선수 잠재 공헌도를 분석한 ‘Oil Miracle’팀은 우수상(상금 200만원)을 차지했다. 통계분석을 기반으로 KBL 선수별 특징과 별명을 매치한 ‘챌린저’팀과 인자분석을 통해 새로운 선수 경기력 지표를 제시한 ‘토샷추’팀은 각각 장려상(상금 100만원)을, 텍스트 마이닝과 웹 데이터 분석을 통해 KBL 흥행지수를 생성 및 분석한 ‘B.A.S ketball’팀이 인기상(상금 50만원)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 중 우수인력은 KBL 등에 채용기회가 주어진다.
공단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앞으로 급성장할 스포츠데이터시장에서 국내 유일한 스포츠데이터 경진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스포츠데이터 활용을 높이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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