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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결정타는 알리의 손끝에서…GS칼텍스 2위로 올라섰다

입력 : 2019-01-09 21:19:40 수정 : 2019-01-09 21: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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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장충 김재원 기자] 결정타는 역시 알리의 손 끝에 있었다. 인삼공사가 거세게 저항했지만 기둥으로서 중심을 잡아주며 승전고를 울렸다.

 

GS칼텍스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인삼공사와의 홈경기를 알리(28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5-22)으로 셧아웃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거두며 GS칼텍스는 상승세에 가속을 붙였다. 지난 2일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흥국생명을 셧아웃 승리로 장식하는 등 기세가 등등하다. 3연승으로 상승세에 가속 승점37(13승5패)이 되면서 2위로 올라서게 됐다.

 

반면 인삼공사는 최악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 지난 12월5일 현대건설전부터 9연패 연속 셧아웃 패배에 빠지며 최하위권 걱정을 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내용 면에서는 의외로 팽팽한 경기였다. GS칼텍스가 셧아웃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인삼공사의 추격은 만만치 않았다.

 

1세트 초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더니 분위기는 후반부까지 이어졌다. 23-23에서 상대 이예솔의 오픈 성공으로 23-24로 GS칼텍스가 끌려갔다. 하지만 알리가 퀵오픈에 이어 블로킹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기세를 잡았다. 25-24에서 치열한 렐리속에 결국 또다시 알리의 퀵오픈 공격으로 26-24로 세트를 힘들게 가져왔다.

 

2세트도 중반까지 승부를 가늠할 수 없었다. 16-16에서 알리의 백어택과 김유리의 오픈 성공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는다. 22-22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번에도 알리가 해결사로 나서며 분위기를 가져오며 세트를 잡았다.

 

3쿼터는 11-9의 리드에서 알리가 강서브로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그 이후가 또 문제였다. 인삼공사는 15-14로 역전을 만들며 저력을 발휘했다. 이후 접전이 계속됐고 19-20으로 뒤쫓던 GS칼텍스의 김유리가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22-22에서 이소영이 블로킹으로 역전을 성공시켰고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거뒀다.

 

역시 알리였다.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28득점으로 요소요소에서 중요한 점수를 터트려 주며 주포다운 역할을 해줬다. 특히 공격 성공률 50%로 좀처럼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경기가 끝난 뒤 알리는 “시즌이 끝나가면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다 보니 실력이 오르는 것 같다. 그래서 더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같다”며 승리 요인을 짚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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