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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준 대표 “AFC는 비즈니스 아닌 자선사업”

입력 : 2019-01-09 17:56:30 수정 : 2019-01-09 17: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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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웃을 수 있는 무대 만들 것…아시아시장 진출이 목표”

 

[스포츠월드=강민영 선임기자] “AFC는 비즈니스가 아니라 자선사업입니다.”

 

박호준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대표의 말이다. 박 대표는 8일 AFC 기자간담회를 통해 “AFC는 대회마다 많은 적자를 보고 있다”며 “적자 만회를 위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고 2019년에도 선수가 행복한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AFC 소속 체육관을 활성화하고 상품을 파는 비즈니스 프로모션 진행 중”이라며 “온라인 남성 뷰티를 비롯해 선수들이 좀 더 멋스럽게 도전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여전히 경영 상황은 어렵지만 대회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박 대표는 “주변에서 ‘꼭 하셔야겠냐’고 물어보더라. 난 ‘꼭 해야겠다’고 대답했다. 무대에서 경기가 펼쳐질 때 오는 희열과 감동이 가슴 벅찰 정도로 다가온다”며 “그래서 새벽까지 밤 새워 공부했다. 내가 알아야만 단체를 잘 이끌고 비전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1~2회 대회 때는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난 여전히 선수처럼 대회가 간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AFC는 날짜별로 기부 날짜를 정해놓고 금액을 지불한다. 그런데 도중 삼성병원에서 당장 위급한 아이가 수술비가 없다고 전화가 왔다. 우리는 기본은 지키자는 마음으로 그 요청에 응했다”고 자선격투기 대회의 취지를 알렸다. 이어 “가진 건 크게 없지만 30년 동안 미용하며 벌어온 돈으로 대회를 유치하고 있다. 앞으로도 AFC는 마지막 순간까지 기부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확실히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2019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선수들이 환호하고 웃을 수 있는 무대로 만들어주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AFC는 이날 부속 리그 ‘엔젤스 히어로즈’를 공식 출범시키고 대표 취임식을 가졌다. 엔젤스 히어로즈는 아마추어와 세미프로가 AFC 본 무대 진출권을 놓고 경쟁하는 대회로, 입식격투기 부문과 종합격투기 부문 모두 진행된다. 입식부문에는 노재길(40·케이맥스 짐)이, 종합부문에는 안승범이 각각 대표로 취임했다.

 

mykang@sportsworldi.com

 

박호준 AFC 대표. A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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